학교의 방학과 더불어 여름엔 다른 어느 때보다 긴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일주일 이상 집을 비울 시 안전하게 집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우체국 편지 보관 서비스(Lagerservice)
우체국의 lagerservice는 집이 비워져있는 동안 편지나 우편물이 배달되 편지함이 넘치는 것을 방지합니다. 기간은 1일부터 3개월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부재중에 도착하는 편지, 우편물을 집으로 배달시키지 않고 우체국에 보관해 주는 서비스이며 설정된 계 약기간 만료(우편물 받고 싶은 날짜)부터 모아둔 우편물을 재배송합니다. 1개월 보관 요금 9.9유로, 3개월 보관료 11.9유로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련링크Lagerservice für Ihre Post im Urlaub – ab 9,90 €/Monat | Deutsche Post
2. E-postscan travel
E-postscan travel 역시 우체국 서비스로 중요한 우편물을 보안 스캔하여 고객의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입니다. 여행 중에도 중요한 우편물/서류들을 디지털화 된 문서로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실제 우편물은 보관했다가 지정된 주소로 실물로 배송됩니다. 계약기간은 몇 주 혹은 몇 달도 가능하며 월 24.99유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관련 링크Ihre tägliche Post online empfangen | Deutsche Post | E-POST
3. 택배 수령
휴가 기간 동안 택배가 올 것이 예상되면 www.paket.de에 등록해 택배의 위치 추적 등이 가능합니다. 스위스 우체국의 경우 휴가지까지 택배 배달도 제공합니다. 택배, 가방 등을 독일 내에 휴가지까지 배달(최저 12.99유로)이 가능합니다.
4. 편지함 광고지 비우기
휴가를 떠나기 전 친구나 이웃에게 부탁해 편지함에 쌓이는 광고지들도 정기적으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체국 라거 서비스를 통해 우편물이 배달되지 않더라도 광고지는 모아질 수 있습니다.
5. 정원관리(잔디 깎기), 집의 전등, TV, 라디오 등등 켰다 끄기
정원에 잔디가 오랫동안 방치돼있거나 집의 셔터 등이 움직이지 않거나 저녁에도 전등이 들어오지 않는 집들은 도둑들의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이 있다면 잔디를 대신 깎아달라고 부탁할 수 있으며 원격 조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집의 전등, 셔터, 라디오 등 전자제품 등을 불규칙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6. 식물 자동 급수 장치
긴 휴가 기간 동안 발코니나 집안에 화초들이 있어 걱정이 된다면 자동 급수 장치가 있습니다. 밸브를 조절해 물이 들어가는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3주까지 화분에 자동 급수가 가능합니다.
7. 그 외 팁들 (열쇠, 주차, SNS 등)
평상시 집 근처 어딘가에 열쇠를 하나 숨겨두고 있었다면 휴가 기간 중엔 그 열쇠는 지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늘 집 앞에 자동차를 주차해 두고 있었다면 긴 휴가 기간 동안에 다른 곳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차된 위치는 매일매일 불규칙적으로 바뀌나 오랫동안 한자리에 주차 되어 있는 차는 빈집으로 눈길을 끌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자신이 부재중이거나 휴가 중임을 알리지 않는 것도 방법이며 페이스 북, 인스타 등을 통해 자신이 여행 중임을 알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와의 대화에도 자신의 여행, 부재의 정보를 밝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작성:무쏘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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