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산업은 지난 6개월 이상 운항이 중단되었던 많은 노선의 비행이 최근 락다운 완화와 백신 접종자 수의 증가로 인해 다시 재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 격리의무가 사라진 마요르카 노선의 예약자가 폭증하며 루프트한자에서는 이번 6월 코로나 이전의 30% 가량 고객유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며, 7월에는 45%, 8월에는 55%까지 고객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수입으로 변환하면 코로나 위기 이전인2019년 총수입의 40% 수준입니다.
매출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될지는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루프트한자는 최대한 빨리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상환하고 온전히 자립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국 항공사들이 재정난에 빠지자 각국에서는 자국 항공사를 지키기 위해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도 루프트한자의 지분을 20% 소유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지난해 연방정부와 여러 지원처로부터 총 90억유로를 지원받았습니다. 연방정부는 국가재난지원금 명목으로 68억유로를 지급하였으며, 약 20억유로는 Airline 그룹에서 지원하였습니다.
이익이 창출되면 상환한다는 조건에 따라 약1년가량 흐른 지금, 이미 지원금액의 절반 가량을 상환하였으며 현재 루프트한자가 연방정부에 상환해야 할 금액은 약 10억유로 정도 남아있습니다. 이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기업 자산이 최소 30억유로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위해 루프트한자는 또다시 감축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루프트한자는 2019년 대비 약 35억유로를 감축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약 10,000개의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지난 화요일 발표하였습니다. 2023년까지 인건비 절감을 통해 약18억유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유치만으로는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가 쉽지않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가 오르는 등 지원금 상환이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해 재정 악화를 이유로 2만6000명의 인력을 감축하였지만 또다시 재정감축을 해결하기위한 방법은 오직 인원 감축뿐이라며 새로운 연급협상, 자발적 퇴사와 권고사직을 통해 인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반발이 예상되며 실제로 이행되기까지 많은 논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성: 모젤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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