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부동산 시장이 호황세에 들면서 부동산 시장을 악용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특히 부동산 거래를 통해 수익 출처를 은폐하는 시도가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참고 기사 링크). 이에 연방 정부가 강화된 공증 신고법을 도입하게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변호사나 공증사(Notar) 등의 법조인으로부터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정보 요청은 법적으로 매우 제한적으로만 가능해서, 돈세탁 수사부 FIU 등의 수사 기관은 뚜렷한 혐의가 없는 한 돈세탁 조사를 위해 부동산 거래 내역을 요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연방 정부는 올해 10월 1일부터 새로운 부동산 신고법, Geldwäschegesetzmeldepflichtverordnung-Immobilien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유로 연합에서 규정한 신용도가 낮은 국가에서의 투자에 대한 부동산 거래 내용은 공개 허용.
- 현금이나 가상 화폐로 부동산 거래가 진행됐을 시 신고 의무.
- 3년 이내에 거래되는 부동산 상품이 기존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일 때 신고 의무.
해당 법규는 지난 2020년 1월에 유로 연합에서 이미 비슷한 의도로 도입했던 법을 강화한 것으로, 현재 부동산 거래인, 경매인, 예술품 거래인 등을 대상으로 등록 및 신고법이 강화된 상태다. 하지만 여러 전문가는 기업 거래와 관련해선 여전히 보안이 취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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