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파에 부동산 시장도 어느 정도 변동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함부르크(Hamburg)의 컨설팅 업체 F+B가 조사한 결과 5월부터 대도시의 부동산값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4월 13일부터 베를린(Berlin), 뒤셀도르프(Düsseldorf), 프랑크푸르트(Frankfurt), 함부르크(Hamburg), 쾰른(Köln), 뮌헨(München), 그리고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건물 값이 인하되기 시작했다고 조사단은 분석했다. 특히 4월 27일부터 5월 3일엔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두 달 전과 비교해 평균 건물값이 뚜렷하게 감소한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단은 이러한 동향만으로는 부동산값이 가까운 미래에 떨어지리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인 평균을 분석해보면 4월 말까지 부동산 시장 물가는 코로나19 사태 전과 별 다를 바가 없었고 5월에 이르러서도 가격이 인하되는 추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 기관마다 올해 부동산 가격이 최대 25%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최대 5% 증가할 것으로 추측하는 등 아직 뚜렷한 부동산 시장 정세를 예측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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