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 폭력 상담 협회 VBRG에서 최근 보고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인종 차별에서 비롯된 폭력 피해자가 1,3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는 신체 상해 범죄로 집계됐다.
전체 수치는 2018년에 비해 10% 감소한 것이지만, 폭력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폭력 위협을 받는 이는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가령 정치인을 상대로 한 극우 성향의 테러가 벌어졌던 바가 있고, 또한 2019년엔 청소년이나 어린이를 상대로 한 폭행이 14%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는데, 이 범죄의 가해자는 대부분 피해자보다 연상이었다. 특히 2019년부터 지속해서 극우 정당인 대안당(AfD)가 영향력을 확장해나가는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극우 성향의 폭력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여론은 극우 성향의 시민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도입된 방역 및 사회적 거리 제한 수칙을 거부하여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노트라인 베스트팔렌(Nordrhein Westfalen) 주의 한 매점에서 두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두 경찰에게 폭력을 가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두 남성이 경찰에게 내뱉은 말투가 극우 단체 Reichsbürger가 쓰는 용어를 쓴 점이 드러나 이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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