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과 바이에른, 튀링엔 최상위 교육 환경 제공 중
하지만 교육 체제 개선은 전국적으로 여전히 시급
지난 8월 15일 쾰른(Köln)의 독일 경제 연구소(IW)에서 2019년도 교육 랭킹을 조사해 공개했다. 조사 결과 작센(Sachsen)주가 교육 수준이 독일 내에서 거의 독보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조사 Bildungsmonitor는 철강 및 전자 공장의 고용주 연합인 INSM의 후원으로 2004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해당 조사는 각 연방 주의 교육 가성비를 조사한 것이다. 이 조사는 93가지 척도를 두고 진행됐는데, 유치원 시설이나 학생에 투자되는 비용, 유급생 수, 교육 진도 속도, 반의 크기와 9학년의 독해, 계산 능력, 직업 학교에 투자되는 금액, 양성되는 전문 인력 수 등이 이에 속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 작센이 68점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 바이에른(Bayern)이 61.2점, 튀링엔(Thüringen)이 56.9점, 잘란트(Saarland)가 56점, 함부르크(Hamburg)가 55점, 바덴뷔르템베르그(Baden-Württemberg)가 53.8점, 라인란트팔츠(Rheinland-Pfalz)가 49.2점, 메클렌부르그 포어폼메른(Mecklenburg-Vorpommern)이 48.9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대체로 동남부로 갈수록 교육 수준이 높았으며, 북부로 갈수록 교육 수준이 떨어져 베를린(Berlin)이 꼴찌인 43점을 받았다.
조사단은 또한 지난 6년간의 교육 개선도도 조사했는데, 이 분야에선 잘란트가 16.2점 상승해 독보적인 일 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론 함부르(6.6점), 바이에른(4.4점), 베를린(3.8점), 니더작센(Niedersachsen 2.3점), 라인란트팔츠(2점),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1.7점), 노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1.1점)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이라고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아서 교사 인력이 부족한 현상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낮은 브레멘(Bremen),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와 베를린에선 교사가 너무 적거나 급여가 너무 낮아 복수 직업을 택하는 교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교직의 열악한 환경은 교육 수준이 높은 작센과 튀링엔에서도 드러나 교사의 이직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조사단은 일 년 만에 진학 중단율이 5.7%에서 6.3%로 급증한 현상이 포착됐다며 독일 교육 체계에 경고했으며, 대체로 지역 자치 기관의 노력엔 진전은 없었고 점차 접하게 된 도전 과제만 늘어가고 있는 형편이라서 교육 시스템 개선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조사단은 당장에 필요한 것은 유치원에서 언어 교육 강화와 데이스쿨(Ganztagsschule)의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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