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차량이 군중을 들이받아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앞서 성명을 통해 68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1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독일 언론들은 사망자가 5명으로 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4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이너 하셀오프 작센안할트 주지사는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용의자는 체포됐으며, 2006년 독일에 입국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50세 의사라고 밝혔습니다. 하셀오프 주지사는 초기 수사 결과 용의자가 단독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이며, 부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공격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이슬람에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장 영상에는 많은 응급차량들이 출동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면들이 담겨져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약 100명의 경찰, 의료진, 소방대원과 5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급히 출동했으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그들과 마그데부르크 시민들의 곁에 있을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모든 응급 서비스 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의 피해자 중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남자 친구가 자신을 옆으로 밀면서 피하라고 말하면서, 차에 치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공포의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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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발생한 이 사건은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람들이 공격당한 최초의 사례는 아닙니다. 지난 2016년, 독일에서 망명을 거부당하고 이슬람 국가(IS)와 연관이 있는 튀니지인 아니스 암리는 베를린의 한 교회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모인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했으며, 이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 2018년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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