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트 품목 소개 (유제품, 해산물/소시지, 제빵류) - 독일마트 3
쇼핑 · ** 본 포스팅은 독일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됐으며, 평소 독일 이민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이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 올려주세요 ^^ ~ **
안녕하세요. 독일삼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과 그 특징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지내면서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슈퍼마켓은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기껏해야 편의점인데, 편의점은 필수품들을 제외하고는 품목이 상당히 제한적이죠. 대부분의 경우 슈퍼마켓은 리들, 알디, 레베, 에데카 등과 같은 큰 기업들이 동네 마트 상권을 꽉 쥐고 있습니다.
이처럼 큰 기업들이 운영을 하다보니 좋은 점은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이 운영한다는 것만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데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에 주변 여러 EU국가들로부터 필요한 식자재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수급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까지 갖추고 있다보니 가능한 것이겠지요.
독일의 마트들은 위와 같은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
유제품
ⓒpilipphoto / Shutterstock
독일은 치즈, 우유 등의 유제품이 저렴하고 맛도 좋은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럽산 치즈가 비싼편이지만 그에 반해 독일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특히 와인을 마실 때 여러종류의 치즈들을 부담없이 고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독일에 오시면 체류하시는 동안에 다양한 치즈들을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ㅎㅎ
마트에서는 크게 천연치즈와 가공치즈 두가지로 나뉘어서 판매합니다. 천연치즈는 원유, 균종, 처리 및 숙성도에 따라 다양하게 세분화 되는데요, 예를 들어 균종은 푸른곰팡이, 흰곰팡이 등에 나뉘고, 원유는 소, 양, 염소 등에 따라 또 나뉩니다. 이렇다 보니 천연치즈는 진열 조건이 더 까다로워 아예 천연치즈 부스를 따로 만들어 고급화 시켜 진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단일화된 가공치즈는 일반적으로 여러 유제품들이 있는 냉장식 진열대에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산물 및 고기류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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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들 중 하나는 바로 해산물이 귀하고 비싸서 마음껏 먹지 못했던 건데요, 그렇다 보니 가끔씩 한국에 가게 되면 하루는 날 잡고 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마음껏 먹고 오기도 합니다. 물론 해안가에 위치한 함부르크와 같은 도시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할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독일 일상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다는 것은 그리 흔한 편은 아닙니다. 주로 마트에 가면 냉동된 해산물이 대부분이고, 그중 팁을 드리자면 여러 해산물들을 믹스해서 파는 모둠팩이 있는데 그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찌개/탕과 같은 음식을 할 때 활용하기 좋은 점 참고하세요!
해산물에 비해 고기류는 사정이 완전 반대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치즈류처럼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유럽산 고기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고, 그중 소시지 (Wurst)가 대표적인데 한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독일만의 소시지들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답니다. 소시지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
Bratwurst (브라트부어스트) – 구운 소시지
Bockwurst (복부어스트) – 삶은 소시지
Leberwurst (레버부어스트) – 소, 닭, 돼지 등의 간 (Leber)로 만든 소시지
Weißwurst (바이쓰부어스트) – 송아지 고기로 만든 흰 소시지
Mettwurst (멧부어스트) – 돼지고기 (또는 쇠고기를 섞어서)를 다져서 만든 소시지
Edelsalami (에델살라미) – 살라미 (소금으로 절인 고기) 로 만든 소시지
제빵류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Mischbrot (미쉬브로트) 또는 Mehrkornbrot (메어콘브로트) 를 가장 많이 먹습니다. 미쉬브로트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빵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종류의 호밀 및 밀가루가 섞어 (Mischen)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쉬브로트로 불리는 것이라 합니다. 메어콘브로트는 여기에 귀리, 보리 등이 더 섞여져 있어 일반적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미국식 흰빵에 비해 훨씬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이에 독일에서는 이 두 종류의 빵에 햄, 치즈 등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단점이 있다면 하루만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어버려 더이상 먹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독일사람들은 매일 아침에 마트 내 제빵코너에서 나오는 뜨끈뜨끈한 빵을 구입해서 바로 집에 가져와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제빵코너 외 마트에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빵들의 경우 시간이 좀 지났더라도 다시 오븐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야채 및 과일류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
[독일 마트 품목 관련 구텐탁 코리아 글]
▶▶ 딱딱하지만 맛있는 독일 빵 –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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