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청이 독일 지방법원의 조사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1월의 독일 기업 및 소비자 파산 건수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올해 독일의 물가상승률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작년 독일 기업 파산 건수 16.000건 넘어
연방통계청은 2024년 1월 독일의 파산 건수는 2023년 같은 달 대비 26.2%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업 파산 건수는 16,264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3.2%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 중 11월에만 접수된 기업 파산 건수는 1,513건으로 2022년 같은 달 대비 15.3% 증가했으며 2023년 12월의 파산 건수는 2022년 12월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독일 지방법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에 파산한 기업들의 채무액은 약 15억 유로이며 2022년 11월에는 채무액이 15억 유로에 조금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파산 건수 전년 대비 1.1% 증가
2023년 11월 소비자 파산 건수는 5,811건으로 2022년 같은 달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자 파산 건수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61,460건을 기록했습니다.
파산 건수 가장 많은 업계는?
2023년 11월 기준, 독일의 기업 10,000개당 파산 건수를 조사한 결과 운송 및 창고 부문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력 파견 회사와 같은 경제 서비스업이 7.5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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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물가상승률 +2.5%,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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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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