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 고풍스러운 성으로 유명한 독일에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해변 관광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독일 북부의 발트해인데요,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의 9개국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여러 국가의 국경과 맞닿아 있는 만큼 관광이 가능한 해안 경로와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여름 발트해로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독일에서 가장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발트해 우제돔(Usedom)
발트해의 여러 해안 경로 중 비스마르(Wismar)에서 로스토크(Rostock)까지 이어지는 Mecklenburg Baltic 해안과 드라스(Darß)에서 뤼겐(Rügen) 섬을 지나 우제돔(Usedom)섬까지 이어지는 Western Pomeranian 해안은 오랫동안 독일인과 다른 유럽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해변 휴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트해 연안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일광욕과 바다 수영을 즐기고 그곳의 평화와 고요함을 느끼기 위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우제돔 섬은 매년 최대 2,000시간의 햇빛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독일에서 가장 햇볕이 잘 드는 휴가지로 알려져 독일인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또한 우제돔섬 서쪽 끝에 독일 로켓 과학자 베르너 폰브라운(Wernher von Braun)이 세계 최초의 기능성 대형 액체 추진 로켓인 V2를 개발하고 테스트한 곳으로 알려진 Peenemünde가 있으며 로켓과 미사일, 군용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역사 기술 박물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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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뤼겐(Rügen)섬과 귀족 의자에 앉아 해안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로스토크(Rostock)
발트해에서 가장 큰 섬인 뤼겐(Rügen) 은 아름다운 흰색 백악 절벽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해안 위에는 120m 높이의 백악 절벽이 솟아 있으며 야스문트(Jasmund) 국립 공원에서도 118m 높이의 Stubenkammer 절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로스토크(Rostock)에는 19세기 류마티즘을 앓던 귀족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해변 의자가 있습니다. 해안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 의자에 앉아 발트해의 태양과 바람을 느끼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한자 동맹 도시의 역사가 깃든 주요 도시의 구시가지 방문
발트해는 한자 동맹의 주요 도시로 알려져 도시 곳곳에서 과거 무역 상인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뤼벡(Lübeck)과 비스마르(Wismar)의 항구 도시에서는 잘 보존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중세 타운 하우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박 보석과 신선한 생선 요리로 가득한 발트해
발트해 지역은 최대 규모의 호박 보석 매장지로 발트해 해변가를 산책하다 보면 우연히 호박 보석을 발견하는 행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트해 대부분의 식당에서 판매되는 생선 요리는 어선에서 직접 배달된 싱싱한 생선으로 만들어져 매일 신선한 생선 요리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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