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텔을 이용할 때 자동차를 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투숙하는 객실에 나의 자동차를 가져갈 수 있는 호텔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놀라운 호텔이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 최초로 개장하여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엘리베이터로 이동해 객실 발코니에 주차할 수 있는 카 로프트(Carloft) 객실
지난해 3월, 프랑크푸르트에 오픈한 b’mine 호텔은 자동차를 객실 발코니에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호텔에는 1층부터 10층까지 160개의 싱글룸(Smart Room)과 40개의 더블룸(Smart Double) 즉 일반 객실이 있고 40개의 카 로프트(Carloft) 객실이 있습니다. 특히 카 로프트 객실 이용객은 차량으로 객실까지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호텔에는 최대 폭 2.5미터, 최대 4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자체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되어 있어 이를 이용해 자신이 투숙하는 객실까지 이동하여 발코니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의 높이는 2.2미터, 길이는 5.57미터로 제한됩니다.
객실 발코니에서 전기차 충전도 가능
또한 카 로프트를 이용하기 위한 엘리베이터 맞은편에는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이 있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고 지하 주차장에도 12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되어 있어 전기차 이용객들도 안심하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객실 발코니에 주차한 상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25유로의 주차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카 로프트 객실 하루 숙박 요금 160유로
객실 내부에는 성인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1.8m의 침대와 소파, 커피메이커, 풀HD 스마트 TV, 개별난방 및 에어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텔 이용 요금은 하루 숙박 기준 싱글룸 100유로, 더블룸 120유로, 카 로프트 객실은 160유로 또는 170유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3층에 위치한 85㎡ 규모의 스카이라운지 객실은 오는 9월에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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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에는 650㎡의 이벤트 공간이 7개의 개별 홀로 나누어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 7개의 홀을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1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프랑크푸르트의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Carlift 기술 특허받아 설계, 뒤셀도르프에 올해 연말 두 번째 카 로프트 호텔 오픈 예정
카 로프트 객실의 탄생은 규정된 주차 공간이 없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 베를린의 고급 콘도미니엄의 애로사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b’mine은 프랑크푸르트에 최초로 자동차 로프트 객실이 있는 호텔을 설계했고 Carlift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6층 높이의 카 로프트 호텔이 뒤셀도르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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