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나 나올 법한 사건이 노르웨이에서 벌어졌습니다. 두 소녀의 살인 혐의로 감옥에서 21년의 시간을 보낸 비고 크리스타인이 20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노르웨이 법무부 장관은 공식적인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비고 크리스티안은 2000년 봄, Kristiansand 지역 근처의 호수에서 그의 친구 Jan Helge Andersen과 함께 8세, 10세의 소녀 2명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은 범죄 현장에 자신을 있지 않았고, 휴대전화 위치 확인을 통해서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했지만, 그는 이미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록으로 인해서 무죄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티안은 20년의 시간동안 감옥에서 5번의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의 재범 가능성을 이유로 10년의 형을 연장하는 등 그의 범행을 확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19년이 지난 후 DNA 검토 기술이 발전하면서 DNA 재 조사를 통해서 크리스티안의 DNA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 확인됨에 따라 그는 2021년 6월 가석방되었으며 지난 주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노르웨이의 언론은 이 사건은 가장 큰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큰 사법 스캔들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크리스티안은 국가로부터 최소 300만 유로 이상의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2002년 비고 크리스티안의 재판 과정을 보도한 뉴스 영상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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