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제한 조치로 2년 연속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날들이 지나고 올해부터는 규제 조치가 완화되면서 거의 모든 국가의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자동차 연맹 ADAC는 이번 여름, 자동차로 휴가를 떠난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 어디였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여행자 수 전년도 보다 감소한 26.1% 기록, 2020년보다는 6% 가까이 줄어
ADAC가 이번 여름, 자동차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약 500,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24%의 독일인이 국내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6.1%의 사람들이 국내 여행을 한 것으로 기록되었던 전년도 보다는 다소 감소한 결과이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보다는 6% 가까이 줄어든 수치이지만 자동차로 여행한 국가 순위에서는 여전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탈리아로 떠난 여행객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
반면에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 사람들의 숫자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휴가객의 13.8% 만이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2020년 이후 올해는 21.2%의 사람들이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나면서 독일 국내 여행 다음 두 번째로 많이 간 여행지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에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12.5%로 전년도 기록인 14.1%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며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떠난 여행객은 각각 약 2%와 1%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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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규제 조치 완화로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늘면서 국내 교통 체증 감소
한편 ADAC의 조사에 의하면 독일은 6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총 178,483km에 걸쳐 총 106,488건의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휴일 기간의 주말에는 총길이가 거의 75,000km에 달하는 38,000건 이상의 교통 체증이 있었습니다. 특히 7월의 마지막 주말인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7,500km가 조금 넘는 거리에 3,544건의 교통 체증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올해 휴가철 교통 체증은 코로나 규제 조치가 상대적으로 완화되면서 주변국으로의 자동차 여행 제한이 줄고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이 수월해짐에 따라 독일 국내 여행자가 감소하고 해외 여행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비교적 양호한 수준의 교통체증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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