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000명의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ifo 기업 환경 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다시 낮춰서 발표하였습니다. 독일의 겨울은 길고 더 가난해질 것이라는 연방 경제부 장관의 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직전의 독일
뮌헨 경제 연구소 ifo는 기업 관리자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환경 지수가 92.2에서 88.6으로 하락했으며 이 수치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타게스샤우지에 따르면 독일의 경제학자들은 기업 환경 지수가 최대 90.2포인트로 하락할 것을 예상했지만 88.6의 포인트는 예상보다도 더 큰 하락이며, 이에 대해 클레멘스 푸에스트 ifo 회장은 “이는 높은 에너지 가격, 가스 부족의 위협이 독일 경제를 짓누르고 있으며, 독일이 경기 침체 직전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코로나가 완화되고 관광 및 외식 산업이 살아나면서 ifo 기업 지수는 2회 연속 상승하였지만, 이번 조사를 통한 큰 폭의 하락은 독일 경제 낙관론에 빨간불이 들어왔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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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성장 역시 하락세
국제 통화 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우울하고 불확실하다.”고 짧게 평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약해진 세계 경제가 되살아나기도 전에 유럽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정부의 폐쇄적인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이동 제한이 세계 경제 성장을 더디게 하는 큰 요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6%로 예상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서 0.4% 낮아진 3.2.%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제 성장율을 1.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IMF 전문가들인 독일의 경제 상황을 ifo 연구소나 독일 정부 경제 전문가들보다도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기업의 주문양을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서 생산에 필요한 자제를 제때에 공급받지 못하는 공급망 문제와 독일 내 러시아 가스 공급의 문제는 독일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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