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업을 발표했던 노동조합 Ver.di의 발표에 따라 오늘부터 독일 주요 공항에서 루푸트한자 비행이 거의 모두 취소됩니다. 이미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때 처럼 공항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텅 비어있습니다. 노동조합 Ver.di는 이번 파업에 대해서 고용인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고용주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한 파업으로 정당한 파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약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중단되고, 약 13만명의 승객이 피해를 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발표를 통해서 수요일부터 프랑크푸르트 공항 및 뮌헨 공항의 거의 모든 비행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업의 기간은 수요일 오전 3시부터 목요일 오전 6시까지이며 약 2만명의 지상 직원이 파업에 참여합니다. 루프트한자는 서비스 카운터 역시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재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은 공항에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공항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독일 노동조합, 20,000명의 루프트한자 파업 예고
항공사들의 파업으로 공항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승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루프트한자의 파업이 또 한 번 있을 예정이라는...
유럽 여름 휴가 대란 – 파업, 직원 부족으로 인한 수천편의 항공 결항, 기내 수화물 분실
코로나로 인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이제 곧 돌아올 여름철 휴가를 위해 오랜만에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기쁨도...
또한 루프트한자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 환승하는 일정으로 오는 것 또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칫 연결편을 타지 못해서 발이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노동조합 Ver.di는 지상 직원에 대한 9.5%의 급여 인상 또는 최소 월 350유로 인상, 최저 시급 13유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빌드지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서 협상이 결렬된다면 다음 파업은 8월 3일과 4일로 예상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작성: Isaac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