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안전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암벽등반 안전사고 발생
지난 일요일 아침 로사우 휴양지 근처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남성(31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암벽등반을 위해 암석에 박혀 있던 안전볼트가 풀리며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조사중입니다. 사망한 남성은 친구와 함께 암벽 타기를 즐기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와 카약 타던 17세 소년 사망
지난 토요일 뮌헨 근교의 테겐지에서 카약을 타던 17세 소년의 실종신고가 접수 되었으나, 일요일 저녁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숨진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각자의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들의 배가 더이상 호수에서 보이자 않자 아버지가 긴급 전화로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수상 구조대와 경찰의 대규모 수색 작전 끝에,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나 수상 구조대의 다이빙 로봇이 카약이 전복된 지역에서 실종자를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범죄의 연류나 타살의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고사건으로 종결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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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눈사태
이탈리아에서는 대규모 빙하가 붕괴되며 13명이 실종,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탈리아의 돌로미티지역 마르몰라다 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하여 1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7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이탈리아 당국은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눈사태로 두명의 독일인이 산에서 떨어진 얼음과 눈, 바위 등에 의해 부상 당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비상대책위의 대변인에 따르면 부상 당한 독일인 두 명 모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7세 남성과 58세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몇 주 동안의 고온을 사고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총리 마리오 드라기는 “우리 정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눈사태의 출발은 분명히 환경과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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