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침공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믿을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우리는 매일 언론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가족을 안전 지대로 보내고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남는 이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피난민들의 눈물은 전세계 많은 이들을 함께 울리고 있습니다.
매일 천명 이상 난민들 베를린 통해 입국, 전국적으로 더 많은 수 예상
전쟁 2주일차에 접어든 지금,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이 150만명에 육박하며 이들 중 수 천명의 난민들이 매일 베를린에 도착하고있습니다. 11,000명 이상의 난민이 지난 금요일까지 베를린에 도착했으며 연방 내무부는 난민을 다른 연방 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를린의 난민 임시 수용 시설이 이미 과부하 상태가 되어 정부는 이들을 다른 연방 주로 이송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상원 의원 통합 노동 사회부는 다른 연방 주로 이송되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강제적으로 지정된 지역은 없으며 이는 연방 정부의 이송 제안을 받아들인 난민들의 선택에 의해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내무부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당분간 공식적인 난민 신청 절차 없이 버스로 다른 연방 주의 도착 센터와 난민 수용 시설로 이송하기를 결정했으며, 함부르크와 바이에른주는 이미 많은 난민이 독립적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제외됩니다.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난민 수를 고려하여 더 많은 국가적 지원을 요청 했습니다. 기페이는 “일주일안에 베를린에서 역동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난민 45명을 수용했는데 지금은 만 명 이상이 오고있다“고 밝히며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적이고 체계적인 난민 파악 필요
난민 수용 문제는 EU가 한번도 통합된 의견을 가진 적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의견이 분분한 주제였지만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대해서는 EU국가 모두가 동의 했습니다.
베어복 연방 정부 외무부 장관은 EU가 모든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기페이 시장은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규모 파악 및 조직도가 필요하다며 “난민의 대부분이 첫번째로 도착한 폴란드에서 다른 독일 도시로 개별적으로 이동한 수도 상당하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도착해 개인 숙소에 머물고 있는지 파악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하는 것과 이들에게 어떤 체류 자격과 노동 권리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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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숙박 제공 참여방법
한편, 많은 독일 거주자들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집을 임시 거처로 내주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독일에서 가장 큰 난민 숙소 온라인 플렛폼인unterkunft-ukraine.de또는 host4ukraine.com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거주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름, 주소, 연락처, 언어 능력, 사용 가능한 침대 및 가능한 체류 기간을 입력해야 하며 최소 기간은 2주일 입니다.
임대 주택자의 경우 집주인에게 난민 수용에 대해 알리는 것이 좋으며 해당 지역의 법적 상황에 대해서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본인이 수용하는 난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세입자에게 있으며 보호자 없이 입국하는 미성년자 난민은 개인이 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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