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형 슈퍼마켓인 Kaufland의 한 지점에서 인종차별적인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독일어로만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Kaufland에서 우유를 산 한 고객은 우유를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했다고 판단해 우유를 다시 지점에 가지고 갔다가 인종적으로 모욕을 당하고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구매자는 우유를 개봉한 후 바로 마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며칠 동안 지속되는 복통이 생겨 우유를 구매한 Kaufland 지점으로 가, 상한 우유를 판매한 경위를 설명 듣고 복통에 대해 보상 받기를 요구했습니다.
처음 문제를 제기 했을 때 지점의 직원은 우유 구매 가격만 환급해 주었으나 이 후 30유로 상당의 무료 쿠폰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퍼마켓 직원은 곧 제안을 철회하고 구매자에게 변호사에게 의뢰하라는 말을 하며 더이상 응대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당신은 독일에 있다. 당신은 독일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어떠한 문제도 제기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구매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집 근처의 자주 방문하는 지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 “고 말했습니다.
사건 후 본사의 미흡한 처리
Kaufland 측은 구매자의 주소와 연락처를 기록했지만 피해자는 아직까지 개인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Kaufland는 트위터에 “우리는 다채롭고 다양한 모든 것을 수용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팀을 정의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사건을 즉시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성명서에는 사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듣지 못한 답변 촉구
Kaufland는 이 사건을 향 후 어떤 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고객에게 연락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와 회사에서 말한 다양성과 관용 및 개방성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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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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