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콩스베르크 도시에서 어느 한 남성이 활과 화살로 무장해 시민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결과 5명이 숨졌고 여러 사람이 부상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정황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콩스베르크 시내 중심부 오후 6시 정도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은 활과 화살로 무장했고 번화가를 돌아다니며 화살을 쐈습니다. 마치 시민들을 사냥하듯 쐈다고 합니다. 경찰은 도시를 봉쇄했고 임시무장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동기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고 테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괴한의 난동으로 다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경찰 측은 그들의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비번이던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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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우익 극단주의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습니다. 2011년 7월 22일, 우익 극단주의자 Anders Behring Breivik는 오슬로와 우토야섬에서 77명을 살해했으며, 2019년 8월에는 인종차별주의자 Philip Manshaus가 오슬로 외곽의 모스크에 공격을 자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Manshaus는 이전 아시아 태생의 이복 누이를 살해했고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여러 차례 공격도 저지되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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