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흥미진진했던 연방 선거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유권자들은 각자의 나이와 성별, 사회적 위치에 따라 지지하는 정당이 달랐고 이는 2021년 총선의 결과에서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 연방 선거 결과
2017년 연방 선거와 비교했을 때 기민∙기사 연합(CDU/CSU)의 득표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비단 젊은 세대 뿐 아니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보수당의 지지율의 하락세는 반대로 사민당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특히 60세 이상 유권자 비율이 지난 선거보다 11%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든 유권자들은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SPD)의 선택하는 한편 젊은 유권자들은 녹색당과 자민당(FDP)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30세 미만 유권자들의 22%는 안나레나 베어복의 녹색당에 투표했고 그 외 20% 젊은 유권자들은 자민당에 투표했습니다.
독일을위한대안(AfD)은 주로 30~60세 사이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되었지만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득표율이 하락했습니다..
여성보다 남성들이 ‘독일을위한대안’을 선택
여성의 경우 사민당을 1순위로 선택했고, 2순위로 기민∙기사 연합을 선택했습니다. 남성 유권자 또한 이와 비슷한 형태로 투표했습니다. 하지만 특이했던 점은, 남성의 경우 자민당 FDP와 독일을위한대안 AfD에 투표한 비율이 각각 3%, 4% 높았다는 것입니다.
학위가 정당 지지에 미친 영향은?
대학 학위를 가진 유권자들은 녹색당을 선택했으며 그 외에 학위를 가진 유권자들은 사민당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연방 선거와 비교했을 때 대학 학위를 가진 유권자들의 녹색당 지지율이 9% (당시 17%) 상승하면서 극명한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반대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진 유권자들의 36%가 사민당을 선택했습니다.
기민∙기사 연합과 독일을위한대안은 앞선 두 개의 그룹에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좌파당은 고등학교 졸업장과 대학 학위를 가진 유권자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지 못했고 결국 5%의 득표율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자민당 같은 경우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노동자가 선택한 정당은?
노동층에 있는 상당 유권자들이 사민당에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 직업군에서 29%가 사민당에 투표했습니다. 2위는 연합당(23%), 3위는 자민당(10%)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노동자층이 독일을위한대안에 16%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좌파당은 여기서도 그다지 큰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근로자가 선택한 정당은?
근로자 직업군도 앞선 결과와 비슷하게 투표했지만 다른 점은 녹색당이 17%로 3위를 차지했고 독일을위한대안이 8%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공무원이 선택한 정당은?
공무원들이 가장 지지한 정당은 보수당인 기민기사연합니다. 그 다음 사민당과 녹색당이 24%와 23%로 비슷한 지지율을 가졌습니다. 이 직업군에서 녹색당은 가장 많은 지지를, 독일을위한정당에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자영업자가 선택한 정당은?
예상대로 자민당이 자영업자 중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사민당과 녹색당이 17%, 16%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독일을위한대안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살짝 높은 9%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좌파당은 이 직업군에서도 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작성: 에쎄너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그인 시 “로그인 상태 유지”버튼을 눌러주시면 더욱 편하게 구텐탁 코리아의 모든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