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기사 연합(CDU/CSU)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져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진행된 설문조사 따르면 기민∙기사연합에 투표한 유권자는 19%로 1949년 이후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여당이었던 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이번 총선에서 지난 앞선 정부 형태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사회민주당이 선두를 차지
연구기관 Forsa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은 받은 정당은 사회민주당(SPD)입니다. 기민∙기사연합(CDU/CSU)보다 6% 높고, 녹색당(Grünen)보다 8% 높은 2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녹색당은 17%로 저번 주보다 1% 하락했고 자유민주당(FDP)은 13%로 1% 향상했습니다. 다른 소규모 정당은 3%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기권표와 무투표자는 22%로 투표율은 2017년 연방 선거(당시 23.8%)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Laschet총리 후보의 지지율이 10% 이하로 하락
이러한 기민∙기사연합 정당에 대한 지지율만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Armin Laschet 총리후보 또한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사람 중 9%만이 CDU 총리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손을 들어준 후보는 Scholz(SPD) 후보였고 Laschet(CDU) 후보보다 21% 앞선 30%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민∙기사연합은 실망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총리 후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Markus Söder(CSU)를 이번 총리 후보로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Söder가 총리 후보였다면 38% 표는 그에게, Olaf Scholz에게 21%가, Annalena Baerbock에게 15%의 표가 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민주연합(CDU)와 기독교사회연합(CSU)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치다르는 이시점 그들에게는 이러한 추세를 뒤바꿀 수 있는 뾰족한 묘수가 없어보입니다.
2021년 정당별 확보 가능한 의석수
2017년보다 87명이 늘어난 연방하원(796명) 중 기민∙기사연합은 169명, 사회민주당은 218명, 녹색당은 148명, 자유민주당은 113명, 독일 대안당(AfD)이 86명, 좌파당 52명의 연방 의원이 정당을 대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가능한 3당 연합 정부
어떤 정당과 후보가 승리의 미소를 거머쥘 수 있을지 우리는 9월 26일 선거일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3당 연합 정부를 나열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집권하기 위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399석이 확보된 연합을 구성해야 합니다.
-기민∙기사연합, 녹색당, 자유민주당(총 430석을 보유한 연합)
-기민∙기사연합, 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총 500석을 보유한 연합)
-사회민주당, 녹색당, 자유민주당(479석을 보유한 연합)
-사회민주당, 녹색당, 좌파당 (418석을 보유한 연합)
그 외에 기민∙기사연합과 자유민주당이 282석, 적록 동맹(SPD, Grünen)이 366석으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연합 정당이 생기지 않을 것이며 과반수가 넘는 현재 정당(SPD, CDU/CSU)은 동맹을 유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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