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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뉴스 2022 독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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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단어들 – 둘째, 나이 -서른과 계란 한 판

09/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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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무렵에 썼던 메모를 바탕으로 다시 쓴 글입니다. 요즘의 서른은 아직 젊고 어린 느낌이지만 제가 서른을 지날 때만 해도 서른을 앓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나이 서른을 넘어가는 일이 딱히 두렵진 않았다.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나 최영미 시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같은 데서 전해지는 서른의 독특한 감성을 애써 부정하거나 외면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서른이 된다고 해서 껍질을 벗고 변태를 하는 것도 아니고 피카츄에서 라이츄로 진화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먹던 대로 한 살 더 먹을 뿐이었다. 덤덤한 성격이라 원래 그렇게 나이를 앓거나 계절을 앓는 종류의 인간이 아니다. 가끔 그저 오늘을 앓을 뿐.

서른이 되려던 때 나는 미국 유학을 결정했다. 장학금과 생활비를 받으며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고 떠나기로 했다. 십 대와 이십 대를 지나 삼십 대까지 학생으로 남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기도 저주이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아는 동생이 누나 진짜 갈 거냐고, 서른에 나가다니 정말 용감하다고 말했다. 공부 마치면 환갑 되는 거 아니냐고 따뜻한 덕담도 해줬다. 가정법원 판사였던 참 사람 좋고 따뜻했던 아는 오빠는, 사람들은 다들 네 나이에 이혼하러 오던데 너는 대체 언제 결혼을 할 거냐며 다정하게 웃었다.

세상엔 아홉수란 것이 있었고 실제로 많은 친구들이 아홉수를 넘기지 않으려고 서둘러 결혼을 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둘 사이에 의견이 맞는다면 딱히 나쁠 건 없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당시에 사귀던 친구가 있었는데 나보고 유학을 안 보낼 생각이라고, 결혼을 하자고 했었다. 웃으면서 말하기에 웃으면서 들어 넘겼다. 결혼 상대로까지 생각해 준 건 고마웠지만 그 앞 문장이 너무나 엉망진창이어서 농담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실은 그 말을 듣고 그에게로 뻗어있던 마음을 조금씩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사랑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주저앉혀서는 안 되는 거니까. 아무리 농담으로라도, 내가 애써 이룬 걸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없애겠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거니까. 뭣보다 당시의 나는 결혼 생각이 콩알만큼도 없었다.

그렇게 서른을 맞았다. 계란 한 판이 되었다는 얘기를 계란 두 판만큼 들었던 것 같다. 일 년 뒤에는 배스킨라빈스가 된다고도 했다. 계란 한 판이라든가 아이스크림까지는 뭐 그냥 숫자라고 생각하면 괜찮았는데,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유하는 인간들은 좀 짜증이 났다. 스물넷에 가장 잘 팔리고 스물다섯도 그럭저럭 팔리지만 스물여섯부터는… 뭐 그런 류의 다소 정신 나간 소리였다. 예수님께서 들으신다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너는 내 생일파티에 절대 오지 마라 하실 소리. 아니 팔리긴 뭐가 팔려요. 그런 걸 농담이라고 입에 담다니 너님의 쪽이 팔린 줄 아셔야죠.

학교 앞에 아지트처럼 자주 들르던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술집이 있었다. 유학 떠나기 전에도 그곳에서 사람들을 자주 만났다. 나는 그곳의 더덕 막걸리와 대왕 계란말이를 무척 좋아했다. 계란 한 판을 거의 다 써서 만드는 계란말이였는데, 누구든 그 계란말이를 보면 인생은 꽤 살만하다고 여길 법한 그런 황홀한 음식이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두툼하고 압도적인 크기,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귀티 나는 비주얼, 안에 보석처럼 박힌 양파며 당근, 파 같은 채소들의 예쁜 색감과 씹히는 감촉, 입에 넣으면 따뜻하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그야말로 소박하면서도 사치스러운 메뉴였다. 모두들 너무 좋아하는 안주라 꼭 시키곤 했는데, 정작 그걸 만드는 주인 언니는 만들기 힘든 메뉴라며 주문을 받을 때마다 한숨을 쉬었다. 계란물을 조금씩 보충해 풀어가며 몇 번이고 둘둘 말아 모양을 잡고, 천천히 잘 익도록 불 조절을 하며 시간까지 왕창 써야 하는 메뉴였기 때문이다. 주방 공간이 그렇게 독립적으로 딱 나뉘어 있지는 않아서, 밖에서 통화를 하다 다시 들어오면 카운터 너머로 주인 언니가 계란말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란들과 싸워 이긴 자의 표정으로 언니가 벽돌만 한 계란말이가 든 팬 앞에 서 있었는데, 그 옆에 계란 한 판이 모두 껍질로 변해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계란 한 판이 모두 하나의 계란말이로 뭉치다니,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일이었다.

이렇게 두둥한 비주얼. 케첩을 너무 성의 없게 뿌렸네요.

‘저 계란들이 각자 쓰였다면 프라이가 몇 개고 삶은 달걀이 몇 개에 오믈렛이 몇 개야? 그리고 또… ‘

그때 생각했다. 서른이란 건 계란 한 판을 서른 가지 방식으로 요리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는 뜻이 아닐까. 계란을 주면 프라이팬에 부치거나 라면에 톡 까서 넣을 줄만 알았던 십 대에서 벗어나 다양한 레시피가 쌓여가는 것. 그게 바로 나이를 먹는 일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삶은… 계란(Life is… an egg)’이라는, 듣자마자 상대의 등짝을 후려갈기고 싶은 소리도 있지만 인생이란 건 결국 자기에게 주어진 계란 한 판 같은 거다.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조리법을 배워가고, 나름의 조리법을 만들어보고, 자기가 선택한 방법들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내는 일. 그게 인생이다. 다양한 삶의 가능성은 그 끝을 알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인생이라는 일정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계란도 딱 한 판이 주어진다면 결국 그걸 어떻게 써서 어떤 요리들을 만들어 내는지가 중요한 것처럼.

인생과 계란 한 판의 비유가 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달걀이라는 식재료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기도 하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맵시 있는 타원형 안에 하나의 삶이 응축되어 들어있는 달걀. 인간들은 이 작고 동그란 알을 가지고 정말 무수한 요리들을 만들어 냈다. 달걀 하나를 꺼내 손에 쥐고 있으면 기분이 간질간질하다. 깨질까 봐 조심스러워 그런 것도 있지만, 손안에 작은 우주가 들어있는 느낌 때문이기도 하다. 얇은 껍데기 안에는 끝없는 잠재력이 몸을 작게 웅크리고 들어 있고, 우리가 달걀을 톡, 하고 깨는 순간 그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

달걀은 삶을 수도 구울 수도 부칠 수도 끓일 수도 살짝 익힐 수도 있고, 휘저어 부풀리거나 달걀물로 사용하거나 다른 것들을 엉기게 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홀랜데이즈나 마요네즈처럼, 주재료의 맛을 돋보이게 할 소스에 사용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의 모습과 역할이 제각기 다양하듯이, 달걀은 제 역할을 찾아 여기저기에 자신의 껍질을 깨고 들어간다. 삶은 달걀이나 오믈렛처럼 그 자체로 든든하고 따뜻한 끼니가 되기도 하고, 스크램블드 에그처럼 자신의 몸을 으깨어 우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포근한 형태로 에너지를 채워주기도 한다. 계란 장조림, 그 매끈하고 짭짤한 밑반찬이 있다면 우리는 몇 번이고 밥그릇을 비울 수 있다. 달걀은 밀가루를 묻힌 재료를 옷처럼 감싸 안아 노릇노릇 군침도는 전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브리오슈나 할라 겉면에 얇게 발려 그 황홀한 고동색 광택을 책임지기도 한다. 죽이며 국에 풀려 들어가면 고소하고 보드라운 맛을 더하고, 예쁘게 부쳐져 김치볶음밥 위에 놓이면 화룡점정이 이런 거지 싶고, 짜파게티 위에라도 올라가면 밋밋해 보이던 검은 면 덩어리가 즉각 새로운 요리로 업그레이드 된다. 달걀은 동그랑땡 반죽이 흩어지지 않게 꼭 붙들어주면서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핵심 역할을 하기도 하고, 구름 같은 머랭, 달콤하고 찐득한 에그 타르트, 천국같이 달콤한 크림 브륄레처럼 전면에 나서서 엄청난 존재감으로 우리를 홀리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꼭 우리들 사는 모습 같다.

서른이란 건 계란 한 판을 서른 가지 방식으로 요리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생각이 떠올랐을 때 나는 실제로 내가 아는 달걀 요리가 몇 가지나 되는지 하나씩 적어가며 꼽아보았다. 서른 가지에서 몇 개가 부족한 리스트가 만들어졌지만 빈칸은 곧 채워졌다. 외국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달걀 요리의 지평이 사르륵 열렸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그만큼 새로운 요리들을 알게 되었다. 수란(poached egg)과 수란을 이용한 에그 베네딕트(Eggs Benedict), 오야꼬동, 크리스마스 무렵에 마시는 에그 노그(egg nog), 키쉬(Quiche)와 프리타타(frittata), 중국식 에그 드랍 수프(egg drop soup), 에그 인 헬(Eggs in Hell) 같은 요리 하나하나에 외국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둘씩 들어있다. 살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각자가 좋아하는 요리법과 음식들을 서로 나누면서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해진다.

공자님은 서른을 이립(而立), 즉 스스로 서는 나이라고 했는데, 사실 나는 서른에 스스로 서지 못했다. (실은 아직도 대체로 누워있다.) 대신에 부지런히 깨지고 열심히 배웠다. 보드랍고 따뜻한 흙에 뿌리내리고 편안히 영양분을 오물오물 먹던 집을 떠나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외국 땅에서 독거 언니가 되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그때의 나는 달걀 껍질을 깨느라 애쓰는 병아리 같았다. 껍질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던 단단한 고정관념을 깨느라 부리가 얼얼했다. 예를 들면 살색은 살구색과 동일한 단어가 아니라는 것,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은 인종주의적인 말이라는 것, 여성 동료들에게 Hi ladies! 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는 말이라는 것 같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 내 상상을 넘는 삶의 방식들이 있었다.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면서 나라는 인간 안에 아직 버릴 것도 고칠 것도 조심할 것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못난 생각을 고치고 뾰족한 마음들을 내려놓으려고 애썼다. 그렇게 톡, 톡, 달걀껍질을 깨고 틈으로 비쳐 드는 햇살에 눈부셔했다. 낯선 땅에 혼자 실뿌리를 내리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었고 고달팠다. 하지만 달걀 껍질이 깨지는 순간 그 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듯이, 그렇게 껍질을 깨느라 애쓴 시간들이 분명 내 삶의 가능성을 새로 매만졌으리라 믿는다.

박사과정 첫 해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불가리아에서 온 츠베토미라, 말리에서 온 무소코로, 대만에서 온 페이(Pei)와 훼이(Fei), 이렇게 다섯이 한 아파트를 썼다. 무소코로는 방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 아파트로 옮겨갔지만 가끔 다섯이 같이 모여 소소한 것들을 나눠 먹으며 고단한 외국 생활을 서로에게 위로받곤 했다. 요리를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도, 그럭저럭 굶지는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친구도 있었는데 우리의 훼이는 칼질부터 서툴렀다. 그러다 손가락 잘린다고, 계란 쥐듯이 손끝 모아서 말으라는 얘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결정적으로 훼이는 계란을 잘 못 깼다. 계란 프라이에 그렇게 소소하게 껍질을 추가해서 칼슘을 보충하더니, 결국엔 포기하고 줄곧 삶은 달걀을 만들어 먹는 귀여움을 선보였다. 생각해보면 어렸던 내가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가장 첫 요리(라기보다는 조리법)도 삶은 달걀이었던 것 같다. 달걀이란 그렇게 가장 쉬운 조리법으로도 누군가의 배를 채워주는 마법 같은 존재였다.

이제 마흔이 넘은 나이에 그동안 알게 된 계란 요리가 몇 가지나 더 늘어났는지 꼽아보자니, 이제는 음식을 보는 관점이 꽤 달라진 나를 느낀다. 오믈렛 하나로도 마흔 가지 요리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같은 오믈렛을 만들어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수백 가지 오믈렛이 나올 수 있고, 또 누가 어떻게 만들어주는가에 따라서 정말 특별한 오믈렛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 차이를 소중하게 여기느냐 아니냐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선물 같은 관점이 아닐까. 10대나 20대의 나는 수식어나 관형절이 별로 붙지 않는 대표적 조리법들을 생각했었다. 달걀프라이, 스크램블드 에그, 삶은 계란, 이렇게. 하지만 작은 차이 하나하나가 참 다르고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그간 살면서 많이 배웠다.

신혼 시절의 나는 노른자 위에 참깨를 톡톡 뿌려 만들어주는 그 사람의 계란 프라이가 왠지 특별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런 거다. 같은 계란 프라이라도 내 아이가 때록때록한 눈으로 “엄마, 내가 해 보고 싶어어-“하고는 프라이팬 위에 조심조심 깨뜨려 만든 첫 계란 프라이의 특별함, 재료 같은 것도 치즈 오믈렛과 버섯 오믈렛을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 줄 수 있는 그런 관점 말이다. 음식보다는 그걸 만드는 사람에 더 눈이 가고, 주연과 조연이 다 중요하고 예쁜, 좀 더 넉넉해진 그런 마음.

그리고 한편으로는 달걀 요리 자체보다 그 안에 담겼던 사랑과 그리움이 더 크게 떠오르는 걸 느낀다. 엄마가 계란을 풀어 간장과 고춧가루, 매실청을 조금 넣고 나중에는 그 위에 치즈를 한 장 얹어서 밥반찬으로 만들어 주시던 매콤짭짤하고 녹진한 스크램블드 에그의 맛. 우리가 올망졸망 어렸을 때 오므라이스 네 개를 만들어서 위에다 케첩으로 각자의 이름을 써서 주시던 기억. 그리고 도시락 반찬으로 안에 맛살이나 동그란 프랑크 소시지를 통째로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드시던, 그래서 썰어내면 색이랑 모양이 정말 예뻤던 그런 엄마표 계란말이 같은 것들. 음식의 물성 그 자체보다는 안에 든 마음이 더 크게 보이는 눈도, 차곡차곡 먹어 온 나이가 나도 모르게 슬며시 주머니 안에 찔러 넣어 준 선물이지 싶다.

이제 나는 그리운 엄마 계란빵을 떠올리면서 계란을 통째로 넣은 나만의 계란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준다. 나의 엄마가 나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사랑을 나중에 내 아이들도 기억하도록, 도시락을 쌀 때는 겉면에 메시지를 적은 삶은 달걀을 넣거나 모양틀로 예쁘게 찍어낸 달걀을 넣는다. 가족의 생일 아침에는 띠 동물을 표시한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 미역국과 내기도 한다. 독일의 큰 명절인 부활절에는 아이들과 꼭 색색의 달걀을 만들어 숨기고, 아이들이 신나게 찾게 해 준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이 잘 안 오실 것 같아 사진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사진없이 글만으로도 잘 설명하는 게 작가라던데, 역시 저는 글렀습니다.


작고 동그란 계란에는 이렇게 사랑의 마음이 속속들이 담겨 입으로 전달되고, 그 추억이 우리를 살찌운다. 계란 요리의 추억 하나 없이 나이를 먹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지 않을까.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삶을 열심히 살고 나면, 십 년 뒤의 내가 아는 계란 요리법의 가짓수는 또 그 안에 든 사람만큼 이야기만큼 더 늘어나 있겠지.

나는 오늘도 계란 한 판의 나이를 지나 계란 두 판의 나이로 부지런히 걷고 있다.

  • 작가: 이진민 /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정치철학 박사
    미국서 두 아이를 낳아 현재 독일에서 거주 중.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 본 글은 이진민 작가님께서 브런치에 올리신 글을 동의하에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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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N Kim Corea UG - 정직원 모집 (칠면조 감별사)
07.09
N ACI Worldwide Express GmbH - ACI 독일지점 2026년 전반기 채용공고(정직원 및 미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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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기 주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꼭 알아야 할 대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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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역대 최대 인구 유출에도 성장하는 베를린… 도시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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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독일 바이에른 김나지움서 흉기·총기 난동, 작센안할트에서는 4세 여아 반려견 공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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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26
폭스바겐 독일 공장 4곳 폐쇄 검토, 최대 14만 명 감원 추진에 지역경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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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26
독일 날씨 다시 더워진다,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35도 안팎 폭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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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독일 기차 여행, 이렇게 저렴하게 — 2026년 여름 도이체반 할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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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2026년 2분기 독일 임대시장, 대도시 수요 급증 하지만 임대료보다 더 오른 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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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독일 부동산 구매를 위한 ‘주택청약저축(Bausparvertrag)’, 어떤 상품이 가장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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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 고민할 필요도 없었어요” – 독일에서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한 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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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스마트폰 NFC 금융사기 188% 급증 – 은행 사칭 신종 수법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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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독일 연금제도 개편 예고,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까? 독일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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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026
에어컨 대신 바닥난방? 보조금 받으면서 기존 주택에도 설치 가능한 독일 냉방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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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026
과속 단속 경고 기기, 독일에서 어디까지 허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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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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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7.05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6월 17일 여름 특별 상영회 개최
06.11
(베를린) 6.25전쟁 76주년 평화음악회에 초대합니다.
06.05
[대학내일] 유학 중에도 가능한 대외활동, '제트플래닛-G' 멤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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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인밴드 KUKBAB 멤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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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제5·6차 순회영사 일정 공지 (뮌헨 6월 2일(화), 레겐스부르크 6월 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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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홀비자에서 취업비자로 연장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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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 타우누스 지역 와인 즐기기 모임
05.10
인턴십 비자 / 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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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프랑크푸르트 및 근교] 플루트 (플룻) 레슨 합니다.
07.08
N 쾰른 및 인근지역 기악전문반주 / 실내악 앙상블 / 피아니스트
07.08
N [E-Invoicing] 독일 E-Invoice 시스템 구축 BXB Solution
07.08
[2026 글로벌 게임 현지화 지원사업] 행사 운영요원 모집
07.03
(마감)게임스컴 2026 B2B 부스 통역 스탭 구인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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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게임스컴 2026 B2B 부스 통역 스탭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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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GITEX AI EUROPE 2026 - 전시회 통역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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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재택] 전시회 관련 현지 기업 연락 및 일정 확인 보조
06.11
(마감)게임스컴 2026 (gamescom 2026) 부스 통역 / 스태프 구인합니다!
05.18
N [프랑크푸르트 및 근교] 플루트 (플룻) 레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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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쾰른 및 인근지역 기악전문반주 / 실내악 앙상블 / 피아니스트
07.08
N [E-Invoicing] 독일 E-Invoice 시스템 구축 BXB Solution
07.08
직장인들의 자기 개발을 위한 개인 / 그룹 코칭 상담
06.10
[독일어통역,과외] 생활 및 박람회 통역 / 독일어과외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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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음대 (HfM Dresden) 입학관련 도움이 필요합니다 .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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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6.18
독일 대학원 석사 과정 학교간판vs도시 및 전공 뭐가 더 중요할까요
(4) 06.15
독일 스타벅스에서 일하고싶은대 영어만으로 가능할까요?
(1) 05.13
세무신고 관련 문의입니다
(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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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한국 - > 독일 이사 후기( 한라 해운)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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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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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8월 문화 축제, 무제움 우퍼페스트 (Museumuferfest)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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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에어컨2대완비/즉시입주가능]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중앙역 정중앙의 교통 요지! 요즘 독일 대도시에서 종적을 감춘 '월세 동결' 황금 매물 86m2 복층, 독일식 3룸, 3층 (가전&가구 전체 인수) 나흐미터 구해요!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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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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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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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프푸)Frankfurt Nied 3인 WG 나흐미터 구합니다
07.05
Bad Homburg 강아지 시터 구합니다
07.02
8월초 강아지 이동봉사자님을 찾습니다 프푸, 뮌헨
(1) 07.01
[프랑크푸르트] 원룸 나흐미터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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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모집] 단편 다큐멘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어주실 유학생/이주민 여성 분들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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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그 쯔비센 2WG_방하나
06.06
N [에어컨2대완비/즉시입주가능]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중앙역 정중앙의 교통 요지! 요즘 독일 대도시에서 종적을 감춘 '월세 동결' 황금 매물 86m2 복층, 독일식 3룸, 3층 (가전&가구 전체 인수) 나흐미터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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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동산

2026년 2분기 독일 임대시장, 대도시 수요 급증 하지만 임대료보다 더 오른 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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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독일 부동산 구매를 위한 ‘주택청약저축(Bausparvertrag)’, 어떤 상품이 가장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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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10년 전 1%대 금리로 집 사셨나요? 지금 ‘재융자 폭탄’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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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26
독일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집값보다 월세가 더 빠르게 오른다 – 향후 10년 투자 유망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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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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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김나지움서 흉기·총기 난동, 작센안할트에서는 4세 여아 반려견 공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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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26
독일 날씨 다시 더워진다, 이번 주 후반부터 다시 35도 안팎 폭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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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스마트폰 NFC 금융사기 188% 급증 – 은행 사칭 신종 수법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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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90초 만에 방이 시원해진다?” 독일 폭염 노린 가짜 미니 에어컨 허위 광고 구별법과 구매 전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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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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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 공장 4곳 폐쇄 검토, 최대 14만 명 감원 추진에 지역경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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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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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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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26
독일 미니잡 개편 논의 본격화 – 사회보험 의무화 추진, 무엇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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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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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독일 정착했는데도 떠난다… 26만 명이 말한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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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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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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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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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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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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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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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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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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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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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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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25

구코 인터뷰

[구코인터뷰]부상을 넘어 무대로 – 독일에서 스스로 길을 만든 프리랜서 무용수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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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026
[구코인터뷰]공군, 요가, 유럽 정책까지, 한국인 최초 DAAD 수상자 박서현의 열정이 이끌어온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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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025
[구코 인터뷰] 한국의 전통 소주를 독일에 런칭하는 하루 소주, 독일에서 전통 소주 드셔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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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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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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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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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MZ 세대가 일하는 방식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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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22
[Claire 칼럼] 독일에서의 빠른 정착을 위한 나의 방법론, “희미한 벽과 암시”를 넘어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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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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