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슬로건을 가진 아마존은 미국 다음으로 독일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물건을 싸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지만 실제로 5주간 시행된 시장조사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존 상위 판매자 816명을 관찰한 결과 아마존이 다른 온라인 상점보다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은 전체 품목의 30%에 불과했습니다.
아마존 물건이 비싼 이유는?
앞선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이 가장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전체 품목 중 30%만 다른 상점보다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온라인 상점에서 파는 상품들이 아마존 보다 평균 2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독일의 주요 경쟁 업체인 오토, 이베이, 잘란도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아마존 판매자들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물건 구매 전 구글 쇼핑 혹은 Idealo로 가격 비교를 한 후 구매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독일, 아마존 시장 점유율
독일 아마존은 하루에 1,500만 번의 페이지 접속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쾰른 소매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독일의 온라인 상점 매출을 보았을 때 독일 전체 온라인 상점 매출이 847억 유로였던 반면 아마존 단독 매출은 453억 유로였습니다.
이는 독일 시장의 아마존 점유율이 53%로, 독일 온라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작년 대비 매출 증가율도 다른 온라인 상점들은 149억 유로로 21,3%의 성장을 보인 것에 비하면 아마존은 36%에 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마존을 꾸준히 이용하는 2,200만 프라임 고객은 아마존 전체 매출의 7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다른 주요 경쟁 업체보다 몇 배 높은 매출을 창출하는 것은 아마존이 프라임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한번 회원이 되면 아마존 시스템의 편리한 고객 친화적인 시스템을 벗어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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