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와 철도 노조(GDL)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예상한 대로 조합원들은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화물 및 여객 수송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상당한 제한을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사흘 동안 시행될 파업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어제저녁 7시부터 화물 운송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여객 교통도 사흘 동안 마비될 것이라고 노동조합 위원장 Claus Weselsky는 말했습니다. 따라서 에스반을 포함한 모든 열차는 8월 11일(수요일) 오전 2시부터 13일(금요일) 2시까지 멈출 예정입니다.
첫 번째 파업이 끝나면 원상 복귀되나요?
첫 번째 파업 이후 GDL은 다시 DB와 재협상을 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하는 경우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양측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교전 중이기 때문에 결과 없이 단기적으로 끝나는 파업이 아닐 것입니다. Pro Bahn 승객 협회의 Detlef Neuss은 “이 협상은 8월 중순까지 지속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와 홍수 재해로 크게 손해를 입은 DB는 약 74억 유로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현재 파업의 확장 물결도 이에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회사는 큰 압박을 받게 되겠지만 파업에 대한 대중적인 수용도는 이전 파업들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객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나요?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취소된 열차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DB에 따르면 대체 교통편을 평소의 4분의 1 정도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장거리 교통 티켓의 유효기간도 8월 20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온라인 양식을 사용하여 티켓을 무료로 취소할 수 있으며 좌석 예약도 다시 가능합니다. DB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능한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며 업데이트 시간표는 www.bahn.d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통 장애 발생으로 DB의 경쟁사 EVG 열차 이용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파업 시 그냥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 되나요?
소비자 상담 센터는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거나 20분 이상 연착이 될 때 승객들은 예정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다른 기차를 타거나 더 높은 가격대의 기차를 타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DB는 승객들에게 연착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광판의 사진이나 기차 앱의 스크릿 샷을 찍는 것을 추천했지만 이것이 의무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승객이 반환 청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 교통편을 찾기 못한다면 택시를 이용해도 되나요?
과거 파업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열차가 파업하면 더 많은 택시가 운행을 했습니다. 또한, 이동량이 많은 노선에는 이미 임시 버스도 운행 중입니다. 열차 파업으로 불가피하게 택시를 타야 하는 경우 DB는 일부 가격을 지원합니다. 다만 야간 1시간 이상 연착 혹은 24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에만 최대 80유로까지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파업 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나요?
DB는 파업과 관련하여 대체 열차를 운영하고 있으나 적은 수의 열차를 운영하는 관계로 열차와 선로에 최소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승객 협회 Neuss는 “입석 구역에서1.5미터 거리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예상합니다. Neuss는 자택 근무와 카풀의 대체안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어디에 연락해야 하나요?
파업 시에 08000-996633 핫라인을 따로 설치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파업의 영향을 받는 승객이 이용 가능합니다.
해외여행도 파업에 영향을 받나요?
독일 연결 외에도 독일 도시와 이웃 국가를 연결하는 많은 기차도 취소됩니다. 유럽 국가로 가는 수많은 ICE가 영향을 받으며 덴마크와 폴란드의 국경을 넘는 열차 노선은 없다고 DB는 발표했습니다. 영향을 받는 ICE와 EC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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