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월요일에도 이어지는 3차 파업은 내일(화) 9월 7일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오늘도 많은 열차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장거리 열차 70%가 취소되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상 시간표에 맞춰 안정적 운행
도이치반은 이번 3차 파업을 위해 비상 시간표를 세웠고 다행히 아직 특별한 변동 없이 시간표에 따라 운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차이가 있지만, 독일 전역에서 단거리 열차(RE) 60% 정도가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도이치반은 파업이 끝날 때까지 여행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미 구입한 티켓에 한해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환불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결항, 취소로 다른 열차 갈아탈 때
구입한 장거리 열차 노선이 취소될 시 다른 기차로 갈아탈 수 있으며 IC 티켓 구매자는 ICE 열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거리 열차(RE)가 20분 이상 지연될 경우에는 추가 요금 없이 장거리 열차를 이용할 수 있지만 기차 탑승 전 장거리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 비용은 후에 도이치반에서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규정은 원래 경로가 50km 이내거나 1시간 이내인 경우에만 적용되고 할인이 대폭 적용된 제메스터 티켓과 지역 티켓(Länderticket)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상 요구 기준
고객은 먼저 DB 네비게이터 앱과 온라인에서 교체 시간표를 찾을 수 있으며, 08000/99 66 33으로 Deutsche Bahn 파업 핫라인 또는 플랫폼의 DB 직원에게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연결편에 지연이 있는 경우 승객은 지연 시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승객은 기차가 예정보다 최소 60분 늦게 도착하면 25%, 120분 이상은 50%를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승객은 환불 양식을 사용하여 온라인, 기차 또는 DB 사무실에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시즌 티켓 소지자의 경우, Deutsche Bahn은 1시간 이상의 지연에 대해서는 정액 보상을 제공합니다.
지연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차역에서 DB직원의 인증을 받는 것입니다. 혹은 전광판 보드를 사진으로 찍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도착 장소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 12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 도착하고, 최소 60분 이상 지연이 된 이유로 자정 넘어 도착할 경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80유로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 가능한 교통수단
파업으로 기차가 취소되었다면 이에 대한 대체안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먼저 파업에 덜 영향받는 GDL 경쟁업체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 버스도 하나의 대체안입니다. 특히 장거리 버스는 파업 기간 동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에 빠른 예약이 필요해 보입니다.
목적지의 거리가 멀지 않다면 택시나 그보다 조금은 저렴한 우버도 하나의 대체안입니다. 장거리 여정에는 짧은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비행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행 날짜가 가깝거나 해당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면 티켓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노동쟁의에 대한 공정성
직원들의 임금 인상과 코로나 특별수당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는 이 파업은 다른 노조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열차 운전사로 이루어진 노조 GDL는 기관사뿐 아니라 열차 승무원, 작업장 직원, 행정직원, 신호를 주는 직원 등 모든 철도 직원들을 대표합니다. 이에 독일노동조합총연맹 DGB 조합위원장 Reiner Hoffmann은 GDL노조가 다른 직원들의 이익까지 주장하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노조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Weselsky는 “우리의 노동쟁의는 이미 법원에서 합법적이고 공정한 것으로 판결났다”고 반박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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