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 및 회사나 정부기관에서는 회사원에게 여러가지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은 전문성 향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문성이라 하면 어느 한 분야의 특별한 지식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성을 교육받으려면 대부분 대학교에 입학하여 특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문지식을 쌓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생사의 갈림길을 결정하는 직업을 가진 의사, 비행사 등은 고도의 숙력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요구합니다. 그런 전문성에 따라 경험자는 생명과 직결된 상황을 해결하고, 초보자나 아마추어수준의 사람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통 일반 직장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은 없지만, 본인이 맡은 과제나 업무의 결정이 회사의 재정과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문성을 향상시키려면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은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문적인 능력은 단순히 전문지식 축적 뿐 만 아니라 다른 능력까지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독일사회에서 기업이 원하는 혹은 요구하는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5가지 능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전문가는 업무상황에서 감정적인 것보다 객관적, 이성적인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지만, 기업이나 회사 현장에서는 업무를 대할 때 감정적인 것들에 먼저 반응하면 올바르게 사고하기 힘들고, 상황 및 현상을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최대한 현재의 상황과 현상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로 볼 수 있어야 하고, 단순히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전문가는 업무 및 현상을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업무의 첫 단계로 현상 및 문제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초보자와 비교해서 현상을 진단, 진찰하는 능력(분석능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런 정확한 결정과 판단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연결됩니다.
3. 전문가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대부분 리더급위치)들은 내가 결정한 행동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생각하고, 그런 사고방식 속에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책임감있는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똑같은 업무라도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 것과 그냥 일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도 나타납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만약 진급을 할 때에도 이런 책임감을 가진 직원은 대표나 이사진한테 분명 다르게 보일 것 입니다
4. 전문가는 도덕적인 직업윤리관을 가져야 합니다.
단순히 눈 앞에 있는 이익추구 혹은 비양심적인 행동 등으로 일을 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전문가일수록 본인 업무에 대한 양심과 진심을 다하고, 직원혹은 타인한테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전문가들이 많을수록 사회는 건강해지고,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5. 전문가는 신뢰와 존경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기업이나 회사에서 항상 좋은 상황과 조건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직원은 회사상황이 안 좋으면 회사를 떠나기도 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와 동료들을 믿고 예전과 같은 업무능력도 보인다면, 주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전문가는 외부의 어떤 좋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동료들과 함께 똘똘 뭉쳐 헤쳐나가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직업이든지 전문성을 갖춘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해당 지위 및 위치에 따라 메뉴얼적으로 업무능력이 정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떠나서 본인 스스로 훗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이런 5가지 능력을 배양한다면 분명 자신의 미래는 달라질 겁니다.
- 저자: 모젤파파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