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텐탁 코리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전 인터뷰 때 깜짝 놀랐는데요, 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느분께서 저를 추천해 주셨다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먼저 그분께 감사드려요.
2006년 봄 한국을 떠나 독일 하노버에 와서 바둑 보급을 시작한 프로기사 윤영선 8단 입니다.
그 당시 바둑 기사로써 괜찮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언젠가 유럽에서 바둑 보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예전엔 바둑대회 결승에 올라가면 꼭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30세가 가까워지자 항상 준우승만 하더군요.
그 즈음 ‘이제 토너먼트 기사로써 물러설 때가 되었구나, 이제 떠나야 할 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독일행을 결심했어요.
마침 독일 함부르크 바둑 클럽에서 트레이너 제의를 해왔어요. 운명이라 생각하고 남자친구가 (현재 남편) 있는 독일로 삶의 터전을 바꾸게 되었어요.
현재는 유럽 바둑 보급일과 바둑 관련 스타트업, 바둑 유튜브 채널, 아마존 셀러, 두 아이의 엄마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사전 인터뷰 때 프로 바둑 기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독일사람들은 바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둑 인구는 몇 명 정도 될까요?
바둑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독일인들과 잘 맞는 게임이에요. 독일 바둑인의 대부분이 프로그래머, 수학자, 물리학자, 컴퓨터 과학자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걸 즐기는 분들이지요.
제 남편도 수학 전공 프로그래머로 바둑을 통해 만나게 되었죠. 독일 바둑 인구는 약 20.000 명 정도 예측되고 독일 바둑 협회에 등록한 회원은 2,000 명 가량 됩니다.
분데스리가를(Bundesilga) 좋아하는 이들은 바둑에도 접목시켜 한달에 한번씩 지역별 팀 대항전을 온라인으로 치뤄요. 바둑 사랑이 대단하죠.
이들은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순수히 바둑 게임 자체를 즐겨요. 본인 대국을 꼼꼼히 기록해서 남겨두는 걸 좋아한답니다.
독일과 유럽에 바둑을 보급하는 일을 하신다고 했는데요, 보급이라 함을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는 건가요?
코로나 이전에는 각종 대회에 방문해서 지도기 및 강의, 참가자들의 대국을 코멘트 하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었었죠.
제가 10년 이상 운영 및 중간 매개체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 후원 대회 ‘기도컵'(Kidocup)은 매년 5월 함브르크에서 열리는데, 독일에서 가장 큰 토너먼트로 독일 및 유럽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어요. 사흘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유럽 전 지역에서 약 200 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참석해요.
함부르크 한인회에서 매번 맛있는 한국 음식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었죠.
현재는 거의 온라인으로 수업 및 세미나를 하고 있답니다.
코로나 시기 탓인지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져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어요.
오프라인 바둑 보급외에도 유튜브 채널과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서도 바둑을 보급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과 준비중인 스타트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래요?
유튜브 바둑 채널은 (Yoon’s Baduk cafe ) 2019년 7월에 시작했어요. 하기전에 고민이 많았었죠.
영어로 잘 할 수 있을까? 과연 사람들이 봐 줄까? 촬영과 편집은 어떻게 하지?
고민만 하면 영영 못 시작할 것 같아서 무작정 편집 프로그램 구입하고 찍어봤죠.
첫 영상이 약 7시간 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보면 영 어색하네요.
구독자가 많지 않지만, 유튜브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구독자 분들이 메일로 피드백과 응원 해 줄 때 동기부여도 되고 보람도 느껴요. 그 덕에 퍼스널 브랜딩이 되어서 학생이 예전의 두배 이상 늘었어요.
유튜브를 하면서 전 세계 바둑인의 니즈를 알게 되었고, 바둑도 Udemy 처럼 동영상 강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죠. 바둑 외에는 문외한이라 막상 뭐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그 당시 자기계발 한다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주구장창 책을 읽으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했어요.
먼저 같이 일 할 파트너를 찾아 2시간여 프레젠테이션을 했죠. 돼지꿈을 꾼 어느날 그 파트너로 부터 승낙의 메세지를 받았어요. 날아갈 듯 기뼜죠!
그녀는 저와 같은 프로기사이고 인기 바둑 유튜버로 엔터테이먼트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죠.
이게 운명인지 프로그래머인 남편의 도움을 받아 바둑 동영상 플랫폼 ‘어썸바둑'( www.awesomebaduk.com) 웹사이트가 탄생되었답니다.
현재 테스트 버전으로 진행중이고 6월 중 정식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10개월간 준비한 어썸바둑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긴장되고 설레네요.
벌써 지금 4가지 일을 하고 계신데요, 아내이자 엄마로서, 바둑 보급, 유튜브 채널 운영, 스타트업 창업 준비, 근데 또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무엇인가요?
바둑과 35년을 같이 하다보니 다른 분야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사회 초년생처럼 갈림길에 들어선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아마존 셀러에 도전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아마존 셀러가 되겠다고 한건 아니고, 자사몰 운영을 염두해 두고 있었죠.
처음 시작 할 때 파트너와 함께 시작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결국 혼자 맡게 되었어요.
막상 혼자 하려니 두렵고, 창고와 배송 문제 등이 현실로 다가오던 중 아마존 FBA 서비스를 알게되었고, 본격적으로 아마존 셀러를 준비했어요.
아마존은 이미 온라인 시장의 55%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지갑을 이미 열고 사이트에 들어온다는 얘기죠. 저도 물건을 찾을 때 먼저 아마존에 있는지 확인하고 가격 비교해 보고 사거든요.
무작정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아마존 셀러는 내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 하더군요. 아마존 셀러 서비스와 Finazamt에 얼마나 자주 전화 했는지 몰라요.
그러나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마치 테트리스 게임의 벽돌을 한장씩 클리어하는 성취감이 들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한국에서 수입한 제 제품들이 아마존에 런칭 되었답니다. 정말 ‘인간승리’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아마존 셀러가 독일의 많은 분들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나도 아마존에 물건을 팔고 싶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판매할 아이템을 찾는 팁이 있을까요?
먼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맘 먹고 시작 하시길 권유드려요,
가장 먼저 할일은 개인 자영업으로 할지 회사 설립을 할 지 정하셔서 Gewerbe Anmelden 사업자 등록을 하셔야 해요. 등록이 완성되면 회사 계좌를 꼭 만드신 후 아마존 셀러 계정에 등록하시면 되요.
아마존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이 꽤 많아요.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서류, 개인 또는 회사 세금 번호 (Steuernummer), 판매세 식별 번호(Umsatzsteuer-Identifikationsnummer), 22 증명서 (22f Umsatzsteuerbescheinigung) 등등.. 한번에 통과하는 것이 없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하셔야해요. 아시겠지만 독일은 뭐든지 더디니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좋겠죠?
그 후 Eori Nummer (수입할 때 필요한 등록 및 식별 번호)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 단계가 완성되면 상품 소싱을 시작하면 됩니다.
대부분 셀러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상품을 소싱합니다.
저는 운 좋게 한국의 질 좋은 제품을 소싱하게 되었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조업체를 찾아서 직접 전화로 연락하는 겁니다. (한국에서 소싱 할 경우) 사실 얼마나 좋은 상품을 얼마나 싼 가격으로 소싱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저도 첫 거래라 미흡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이템의 트랜드와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들이 워낙 잘 나와 있어 (Helium10) 많은 셀러들이 이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판매할 아이템을 찾으면, 판매 방식이 2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아마존을 통한 판매, 배송 관리는 내가 하는 FBM(Fulfilment by Merchant) , 다른 한 가지는 아마존에서 저장, 배송, 관리를 해 주는 FBA 방식, 혹시 두 가지 판매 방법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말씀하신 것 처럼 두가지 가장 큰 차이는 ‘상품 발송을 아마존이 하냐?(FBA) 아니면 셀러가 직접 하냐? ‘ (FBM)입니다.
저한테 FBA 가 가장 매력적이었던건 모든게 시스템적으로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일단 제품 런칭을 하면 아마존에서 제품 창고, 주문, 배송, 교환, 반품, 재고관리 를 맡아서 해줍니다.
1인 기업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스템이 아닐까요? FBA 의 또 하나 큰 장점은 프라임 멤버 고객에게 빠른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판매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저도 프라임 맴버인데 무료배송과 원데이 배송의 매력때문에 서비스를 끊지 못 하고 있네요.
이미 유통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상품에 맞춰서 FBM,FBA를 병행해서 한다고 들었어요.
아마존 FBA 서비스 수수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창고와 배송문제가 해결된다면 FBM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모델이죠.
FBA 가 Fulfillment by Amazon의 약자인데요, FBA로 아마존에서 셀러로 사업을 할 경우, 지출해야 하는 비용들은 뭐가 있을까요?
FBA 서비스는 매달 39유로의 이용료를 지불해야합니다. 그외에 물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품목 판매당 7% -15% 수수료와 물건 크기와 무게에 따른 배송료, 창고 비용이 듭니다.
FBM 은 서비스료가 없는 대신 아이템 당 수수료가 99센트이고, 판매 수수료는 FBA 와 같아요.
한달에 4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 할 경우 FBA가 이득이겠죠. 아이템 수수료를 내는 대신 FBA의 이용 수수료 39유로를 커버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판매하시는 아이템은 무엇이고, 아마존에 입고하고, 제품이 업데이트 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처음 아마존에 셀러로 등록한 후 제품 판매 등록 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최등급 플래티넘 실리콘 유아용 흡착식판(Babyteller mit Saugnapf), 실리콘 도시락(Eco Brotdose), 실리콘 이유식통(Babynahrung Behälter) 및 반찬통(Frischhaltedosen) 입니다. 제품 정보와 아마존 링크는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저희 회사 홈페이지인데, 아마존과 연결 시켜 놓았습니다.
Silikon Geschirr & Bentobox – Wemom (we-mom.com)
이러한 실리콘 도시락 제품의 후기 중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실리콘 용기를 식기 세척기에 돌린 후 써보니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서 냄새가 난다는 점 이었어요.
한국산 플래티넘 실리콘은 중국산 실리콘과 달리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실리콘을 접었을 때 흰 부분이 나타나지 않아요.
아이가 자꾸 식판을 떨어뜨려 줍고 청소하느라 진땀 뺄 염려, 반찬 통 뚜껑 안쪽 가장자리가 썩어 자주 바꿔야 할 염려, 아이들 플라스틱 통은 떨어져 부러지고, 스텐레스 통은 찌그러질 염려가 없답니다.
세척은 온수로만 씻어도 잘 닦이고, 식기 세척기, 전자렌지, 냉장,냉동고, 오븐 등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엄마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옆집 이웃도 사진 보고는 구매를 안 했는데, 우리 아이들 간식통 보고 만져보더니 바로 구매하더라구요. 써 보신 분들은 100% 만족하셨고, 저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색상 또한 촌스럽지 않고 고급지게 잘 나왔답니다. 한번도 안 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 본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상품 소싱하고 주문하기까지 약 3개월, 상품 제작하고 수입하기까지 약 3개월, 리스팅하고 제품 아마존에 올리는 데까지 약 1개월 판매 하기까지 총 7개월 걸렸어요.
독일은 인증이 상당히 까다로워요. 특히 실리콘 용기는 먹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각 색상마다 인증을 받아야 했답니다. (LFGB)
제품이 독일에 도착하면 먼저 세관통관을 거친 후 계약한 물류회사를 통해 아마존 물류센터로 보냅니다.
한국은 독일과 자유무역 협정을 (FTA)을 맺고 있어서 제조회사에게 FTA 수출자 인증 번호를 요구해 받으면 세금 5%를 면제 받을 수 있어요.
이 밖의 자잘하지만 중요한 과정이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어요. 서면을 통해 다 설명 못 할 것들이요. 요즘 유튜브에 이런 과정들이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제 인스타 계정 wemom77 에 오셔서 물어봐도 좋아요!
몇 가지 제품을 준비하면서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하셨는데요, 다시 준비한다면 한가지 제품을 먼저 판매 시작한 후, 제품수를 늘려가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아마존 셀러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 방법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처음 부터 아마존에 판매 할 생각이 없어 제품 여러가지를 주문했어요. 막상 아마존에 여러 제품을 판매하려니 리스팅(상세페이지) 할 때 일이 몇 배로 많고 비용도 훨 많이 들더라구요.
다른 아마존 셀러들을 보니 한가지 제품을(또는 묶어서 셋트) 집중해서 판매하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보니 그 방법이 저 같은 초보셀러에게 적합하고 실용적인거 같아요. 한 가지 제품에 집중하면 더 좋은 리스팅 및 홍보 비용 절감 그리고 에너지를 한 곳에 쓸 수 있잖아요. 첫 제품 판매가 원활히 잘 이루어 질 때 두번째 상품 소싱 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같아요. 저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배워가고 있네요.
아마존 셀러의 길이 쉽지가 않군요. 당분간 현재 판매 제품에 집중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매 제품을 위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어려운 점은 없나요?
상품 리스팅 하기까지 정말 험난한 여정을 거쳐왔는데, 홍보, 마켓팅의 장벽이 절 기다리더군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몇몇 인친분들이 제 제품을 구매해 주시고 사진 및 동영상 후기를 올려주셨어요. 일면식도 모르는 제게 그런 친절을 베푸셔서 무한 감동이었답니다.
아마존 후기는 셀러에게 생명과 같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밖에 페이스북 광고, 아마존 자체 광고인 PPC (Pay Per Click) 를 돌리면서 하루에 일정 금액의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어요.
제품의 원가가 높은편이라 고객들에게 판매가격이 좀 부담이 되는거 같아요. 나름대로 프로모션, 세일을 병행하면서 적정한 가격을 찾고 있어요.
처음부터 잘 하면 말이 안 되겠죠? 배운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고, 언젠가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중간에 포기 하고 싶을 떄도 있었지만, 그동안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올라온 만큼 포기 않고 될 때까지 정진하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마존 셀러로써 성과를 올리고, 어썸바둑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엄마 그리고 아내로써 최선을 다하고, 운동 꾸준히 하면서 건강 유지하고, 좋은 사람들과 멋진 인연 만드는게 현재로써의 계획이에요.
가까운 미래에 Yoon’s Baduk Cafe 를 함부르크에 오픈하는 게 저의 계획이자 꿈이랍니다.
그때 꼭 저희 카페에 방문하셔서 바둑도 배우고 맛난 커피 마시며 수다 떨어요!
바둑 보급, 유튜브 채널, 바둑 스타트업, 아마존 셀러, 할 일이 많은데 또 도전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너무 감사합니다. ^^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