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업장과 가정에서 임대료를 지불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고 올해 말 바이에른(Bayern)주에선 실제로 많은 업체가 임대료를 체불하여 지불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주의 주요 도시 뮌헨(München)의 경우 최근 1㎡ 면적당 평균 임대료가 20유로를 초과했다고 보고됐다. 이로써 일반 가정은 수입의 약 30%를 임대료에 소비하게 됐다. 해당 수치는 올해 초 대비 3% 상승한 수치며, 기타 독일 대도시의 1㎡ 면적당 평균 임대료는 12.40유로로, 뮌헨의 임대료가 올해도 역시 독보적으로 급증했다.
그 결과 바이에른 주택 경제 협회 VdW가 지난 12월 18일 보고한 바에 의하면, 바이에른 주에서 55%의 세입자가 임대료 지불 연기를 신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임대료 지불을 연기하려는 세입자 가운데 기업이 많아서, 부동산 업체 가운데 60%가 상업용 임대료 지불 연기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해당 수치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38%였으며 코로나19 사태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그나마 일반 가정집 가운데서 임대료 연기 신청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집에 머무는 주민이 늘어나 주택 이웃간의 마찰이 늘어난 까닭에 약 24%의 주민이 거주와 관련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자택근무가 활성화되면 앞으로 도심에서 거주할 필요성이 감소함에 따라 거주민의 밀집도가 완화되어 임대료 상승이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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