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아시아인 혐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바가 있다. 그러나 1차 봉쇄령이 완화된 이후 이민자 여론 조사 결과 많은 이들이 독일의 이민자에 대한 분위기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과 적응 재단 SVR이 최근 공개한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사 대상: 약 7천 명의 이민 배경자
조사 기간: 2019년 11월~ 2020년 8월
- 독일의 이민자에 대한 분위기(Integrationsklima) 100점 만점에 평균 68.8점이 집계됨.
- 독일 정치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이민자의 비율이 68%.
- 경찰과 교육 기관에 대해서는 불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조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서로 접촉이 어려워 사회 적응이 어려워졌을 텐데도 많은 이민자가 독일 사회에 이 정도의 신뢰를 보인 것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다만 경찰과 교육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이민 생활 5년 차 이내에 경찰과 교육 시설에서 받은 차별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연방 내무부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참고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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