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여러 경제 분야가 침체했다. 하지만 오히려 호황을 누린 분야도 존재한다. 올해 평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 상품은 무엇이었을까?
자전거
독일 기계 과학 아카데미 acatech가 낸 Mobilitätsmonitor 2020 보고서에 의하면, 매일 자전거를 타는 시민의 비중이 작년 대비 17%에서 22%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대중교통을 기피하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친환경을 고려하여 많은 이들이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택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걷기
코로나19 사태로 여가 생활도 바뀌었다. 더는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유흥을 즐기거나 먼 곳으로 관광을 가는 대신, 자연으로 들어가 적은 인원으로 산보나 하이킹 등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독일 산보 협회 DWV은 아직 정확한 조사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올해에 숲속에 쓰레기가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 리노베이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을 꾸미는 추세가 증가했다. 특히 정원을 갖춘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실제로 많은 도심 주택 임대료가 올해에 이르러 그 상승세가 주춤했다는 보고가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관과 극장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이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집에서 영화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급증한 인터넷 사용량으로 인해 유럽 일부 지역이 인터넷 과부하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취미
취미 생활을 위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보도가 자주 있었다. 특히 게임과 보드게임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다.
피자
코로나19 사태 사재기로 인해 파스타 같은 일반 식료품이 많이 판매됐다. 그 가운데 완성 식품으로 가장 수요가 불어난 식품은 피자로 손꼽히고 있다. 2010년 대비 올해 1인 평균 냉동피자 연소비가 10개에서 13개로 증가했다고 한다.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대신 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났다. 실제로 바이에른(Bayern)주에선 집에서 키우는 닭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사료 업체 Fressnapf의 경우 올해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 외에도 장난감과 인형의 수요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형의 경우 독일 성인의 50%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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