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유럽 여러 국가에서 불법 입국자나 난민이 트럭에 실려 밀입국이 이뤄지는 사건이 여러 번 적발됐다. 최근에는 비슷한 사례가 독일에서도 적발됐다.
지난 7월 14일 밤 체코 경계를 순찰하던 경찰이 17번 고속도로에서 한 멜론 냉장창고 컨테이너 트럭에서 31명의 불법 입국자를 적발했다. 해당 차량은 터키에 등록된 차량으로 드레스덴(Dresden)을 향하고 있었다. 이에 드레스덴 검찰청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57세인 트럭 운전자는 터키인으로 외국인 밀입국 시도 의혹으로 체포됐다. 31명의 외국인은 18~47세의 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출신 남성들로 드러났으며, 헝가리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 결과 추정된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수박과 멜론이 쌓여 1m 높이만 남은 공간에 숨어 있었으며, 이동 중에 5명이 다쳤다.
참고로 이러한 유럽 밀입국 시도는 여러 나라에서 적발되고 있는데, 2015년엔 오스트리아에서 71명이 사망한 채로 트럭에 실려있는 것이 발견됐고, 2019년엔 영국에서 한 냉동 컨테이너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베트남인 39명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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