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로 연합에서 장거리 트럭 운전기사의 보호 정책을 추진했다. 트럭 기사의 휴식 시간 등 근로 환경에 개선이 있을 것이며, 몇 주 내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까지 많은 트럭 운전기사는 차 내에서 취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워낙 장거리 운행을 해서 본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으며, 더군다나 해외에 나가서는 현지의 사회 보장 대상으로 적용되지 않아 근로 환경이 여러모로 열악했다. 이번 새로운 법안을 통해 트럭 기사는 더는 차량 내에서 취침이 허용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본국으로 돌아와야 하고, 타국에서 트럭을 운행할 시 현지국가의 인권 보호 규칙 대상에 적용되게 된다. 유로 연합은 이로써 트럭 운송의 지나친 가격 덤핑을 막고 유령 회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정책은 유로 집행 위원회가 이미 2017년부터 기획 중이었다. 그러나 값싼 트럭 기사를 운영했던 폴란드와 루메니아 등 여러 동부 유럽 국가가 이를 반대하여 늦춰졌으나, 2019년 새로운 유로 의회의 승인을 얻어 결국 최근에 도입이 확정됐다.
해당 정책이 도입되고 나서 트럭 운송 업체와 각국이 이번 규칙을 적용하기 위해 18개월의 기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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