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동부와 오스트리아, 체코 등 인근 국가를 여행 중이거나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번 주말 날씨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 모델에 따르면 9월 12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 또한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록적인 폭우 예고
이번 주 목요일(2024년 9월 12일)부터 독일 남동부 일부 지역에 대규모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 모델이 나왔습니다. 기상 전문 포털 Wetter.com의 예측에 따르면, 주말 동안 강력한 저기압(Vb-Tief)이 형성되면서 독일 남동부와 인근 국가인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 전문가의 경고
기상학자 Ronald Porschke는 기상 모델 GFS와 EZ의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남부 바이에른 지역은 “모두 물에 잠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번 폭우가 “6월 초에 내렸던 비의 세 배에 달할 수 있으며, 그 어떤 과거의 홍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2013년 대홍수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
또 다른 기상 전문가 Alban Burste 역시 현재의 모델 예측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2013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중부 유럽을 휩쓴 대홍수의 분석 자료를 참고하면서, 당시에도 폭우가 내렸지만, 이번에는 그 양이 “두 배에서 세 배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독일 남부와 동부, 엘베강(Elbe) 유역에 더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며, 이번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아르탈(Ahrtal) 대홍수”가 아닌 “남동부 천 년 대홍수”로 불릴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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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리터의 비 예고
기상 모델 ICON과 GFS는 이번 폭우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동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가 주요 피해 지역으로 지목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에 100에서 200리터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 Alexander König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형성된 폭풍우 저기압이 발칸반도를 향해 이동하며, 동유럽에서 또 다른 저기압과 결합해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폭우로 인해 주말 동안 이 지역에서는 최대 500리터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재앙적인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변동 가능성 존재
다만, 현재 예측된 강우량과 기상 조건은 주말까지 계속 변동할 수 있습니다. 주말 가까이에 이르러서야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성: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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