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 하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주식의 달인 워렌 버핏이 항상 거론되며 한국의 부자라고 하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회장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독일의 최고 재력가, 부자는 공식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서인지 독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이에 따라 독일의 뉴스 포털 DerWesten이 2023년 기준 독일의 최고 부자 10명을 현재 유로화 자산을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과연 독일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1위 자리에는 누가 올랐을까요?
공동 9위: Hexal 제약회사 설립자 Andreas Strüngmann와 Thomas Strüngmann 쌍둥이 형제
독일 최고 부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한 사람은 독일 제약회사인 Hexal AG를 설립한 Andreas Strüngmann와 Thomas Strüngmann 쌍둥이 형제입니다. 의학 전공자인 Andreas와 경영학 전공자인 Thomas는 1986년 아버지의 제약 회사를 당시 1억 마르크에 매각하고 Hexal이라는 제약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Hexal을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회사로 키우는 데 성공하면서 엄청난 재력가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Biontech의 주식을 매입한 것이 자산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들의 재산은 각각 107억 유로에 달하며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는 178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7위: Aldi Süd의 후계자 Beate Heister와 Karl Albrecht Junior 남매
Beate Heister와 Karl Albrecht Junior는 Aldi Süd의 창립자 Karl Albrecht의 딸과 아들입니다. Beate Heister는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어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독일인들에게 알려진 바가 많지 않습니다. 그녀보다 4살 위 오빠인 Karl Albrecht Junior는 법학 전공 출신으로 졸업 후 2004년 57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Aldi Süd의 다양한 직책을 맡아 일했습니다. 이 둘의 재산은 각각 170억 유로이며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는 103위를 차지했습니다.
6위: Aldi Nord의 상속자 Theo Albrecht Junior
Aldi 가문의 또 다른 상속자가 독일 부자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Theo Albrecht Junior는 Aldi Nord의 창립자인 Theo Albrecht의 장남입니다. 현재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아직 Aldi의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179억에 달하는 재산과 함께 세계 최고 부자 순위 9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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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BMW 주식 부자 Susanne Klatten
259억 유로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Susanne Klatten은 독일의 부자 순위 5위에 오른 여성입니다. 1982년 배터리 생산 회사로 자산을 늘린 아버지 Herbert Quandt가 사망 후 그녀와 어머니, 남동생 Stefan이 BMW 주식을 포함한 아버지의 재산 수십억 달러를 물려받았으며 2015년 어머니가 사망한 후에는 남동생과 함께 재산을 분할하여 또다시 10억 달러의 재산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세계 부자 순위에는 61위에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4위: BMW 주주 Stefan Quandt
4위는 Susanne Klatten의 동생인 Stefan Quandt가 차지했습니다. 아버지 Herbert Quandt가 사망했을 당시 그는 고작 16세 소년에 불과했으나 하룻밤 사이에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Stefan Quandt는 현재 BMW AG의 주요 주주이자 Delton 관리 지주 회사의 단독 소유자로 272억 유로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는 5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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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Würth 그룹의 Reinhold Würth
Reinhold Würth의 부모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바덴 뷔르템베르크의 Künzelsau에서 목공 및 금속 나사 도매기업을 설립했습니다. Reinhold Würth가 19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Reinhold Würth는 어머니와 함께 회사를 운영했으며 회사는 80,0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Reinhold Würth의 재산은 296억 유로로 현재 세계 최고 부자 순위에서 50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 독일의 사업가 Klaus-Michael Kühne
함부르크 출신의 기업가 Klaus-Michael Kühne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운영하는 화물 운송 회사에서 일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모았습니다. 2010년부터는 함부르크 SV(Hamburg SV)가 새로운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도록 수백만 유로를 투자했고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 설립 당시 500만 유로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Klaus-Michael Kühne의 재산은 343억 유로에 달하며 세계 최고 부자 순위 38위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1위: 리들(Lidl)과 카우프란트(Kaufland)의 소유주 Dieter Schwarz
Dieter Schwarz는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 리들과 카우프란트의 성공으로 억만장자가 된 독일의 최고 재력가입니다. 리들은 현재 11,0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세계 최대 할인점으로 거듭나 있으며 카우프란트는 유럽에만 1,3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Dieter Schwarz의 현재 재산은 488억 유로로 세계 최고 부자 순위 25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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