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2022년 전 세계에서 백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과 상위 1% 부자에 속할 수 있는 자산 규모의 기준을 국가별로 조사했습니다. 독일의 백만장자 수는 전 세계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상위 1%에 속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요?
독일 백만장자 약 263만 명, 전 세계 백만장자 수의 4.4% 차지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에서 현금, 투자,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고려했을 때 백만장자로 꼽히는 사람은 2022년 기준, 262만 7,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 5,940만 명 중 약 4.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프랑스는 4.8%로 백만장자의 비율이 독일보다 더 많았으며 영국은 4.3% 캐나다는 3.4%로 독일의 뒤를 이었습니다. 백만장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1위는 미국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38%가 미국에 있습니다.
각 나라의 상위 1% 부자의 기준
소위 상위 1% 부자라고 불리는 초고액 자산가가 될 수 있는 순자산 기준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모나코와 룩셈부르크에서는 천만 달러 이상, 스위스에서는 850만 달러의 자산이 있어야 상위 1% 부자에 해당하지만 백만장자의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인 미국은 그 기준이 최소 581만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한 아일랜드는 432만 달러, 프랑스 327만 달러 그리고 독일은 343만 달러이며 영국은 307만 달러로 조사되었습니다. 중국은 107만 달러의 자산이 있으면 상위 1% 부자에 속합니다. 독일의 상위 1% 부자는 국가 전체 자산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상위 1% 부자는 전 세계 자산의 44.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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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 가계 자산 감소했으나 향후 5년간 38% 증가 예상
UBS에 따르면 전 세계 백만장자의 수는 2000년 이후 4배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백만장자 수가 253,000명 감소했으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가계 자산도 감소했습니다. 2022년 총 순 민간 자산은 명목 달러 기준으로 11조 3천억 달러 감소한 454조 4천억 달러입니다.
성인 1인당 자산도 전년도에 비해 3,198달러 감소한 84,718달러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UBS는 전 세계의 자산이 향후 5년간 38% 증가해 2027년에는 629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성인 1인당 자산은 110,270달러, 백만장자의 수는 8,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초고액자산가의 수는 372,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소득분배의 불평등지수를 나타내는 지니계수(Gini coefficient)가 지난 20년 동안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독일의 소득분배가 평등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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