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중 20% 부동산에 투자
노후 대책 마련, 삶의 질 상승이 주요 이유
최근 인터넷 비교 포털사이트 Check24와 여론 조사 업체 Yougov가 함께 건물을 매입하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독일인 중 20%가 올 5년 이내에 건물 매입이나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들 중 반절이 노후 대책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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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건물이 단순히 금전적인 이유에서만 투자될 상품은 아니며, 조사 결과 노후 대책 외에도 여러 이유가 나타났다. 답변자 중 44%는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밝혔고, 가족 문제로 인해 자신의 집을 가지려 한다고 답한 경우도 35%에 달했다. 이뿐 아니라 이자율이 낮은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기회 삼아 부동산에 투자를 마음먹었다고 답변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는 높은 연령일수록 더 많았다. 가령 25세 이하 답변자 중엔 이러한 답변을 한 경우가 12%에 불과했으나, 55세 이상으로 올라가면 30% 이상이 이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투자자 중 약 20%는 가성비가 좋고 마음에 든 집을 찾아서 투자하게 됐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유로 은행의 저이자 정책으로 인해 현재 독일 부동산 대출 이자율은 10년 기준 0.69%, 15년 기준 1%, 20년 기준 1.2%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대출 상환 기간이 짧다고 무조건 이자율이 낮은 것은 아니라서, 2년 기준으론 0.93~1.56%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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