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안전 자산을 추구함에 따라 개인의 금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Reisebank와 Steinbeis-Hochschule Berlin의 금융 서비스 연구센터가 실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독일의 개인 가구와 중앙은행(Bundesbank)은 전 세계 금 보유량의 약 6%, 대략 7,500억 유로에 해당하는 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높은 금값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은 금을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하며, 특히 젊은 세대에서도 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금 투자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입니다.
독일인의 금 보유 현황
독일 개인 가구의 금 보유량은 약 9,000톤으로, 독일 중앙은행의 거의 세 배에 달합니다. 이들의 합계는 전 세계 금 보유량의 약 6%를 차지하며, 현재 가치로는 약 7,500억 유로입니다. 2021년에 비해 금 보유량이 소폭 감소한 것은 상승한 금 가격으로 인한 매각과 현금화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금을 가치 보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일인은 금화나 금괴 형태로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형태의 금 보유량은 2021년 이후 35톤 증가하여 총 5,229톤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약 3,150억 유로의 가치에 달합니다.
독일 지역별 금 보유 현황
독일 남부 지역은 금 보유량이 가장 많으며, 동부 지역은 최근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부의 바이에른(Bayern)과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에서는 개인당 평균 87그램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동부의 구 동독지역에서는 2021년에 비해 8그램 증가한 69그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금 구매 현황
조사에 결과, 응답자의 4.4%가 처음으로 금을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이전 연구보다 높은 비율로, 더 많은 사람이 금을 현금보다 신뢰하여 가치 보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금을 구입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4,764유로를 투자했으며, 절반가량이 금괴를 선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금괴를 구매한 사람 중 43%는 전통적인 금괴를, 10%는 프레스(Tafelbarren) 금괴를 선택했습니다. 금화 구매자는 전체의 41%로, 2021년의 33%에서 증가했습니다.
금 구매자와 판매자의 비율이 금의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많은 응답자가 금 구매 시 2,000유로를 기준액으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2020년부터 적용된 금 구매 시 현금 결제 한도와 일치합니다. 독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를 통한 금 구매가 일반적이며, 구매자는 금의 진위를 보증받을 수 있는 곳에서 거래를 선호합니다. 또한, 익명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기 방지를 위한 금 구매
금 구매의 주된 이유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 가치 변동 방지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38%). 이는 고금리 시대에 금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최대한 변동 없이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자산 가치 유지(36%), 금의 물리적 가치(31%), 그리고 미적 가치(28%)가 구매 이유로 꼽혔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뉴스
2024년 독일 금융상품 트렌드- 경기 둔화 속 안정성 추구
2024년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독일인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바우슈파 협회의(Verband der privaten Bausparkassen e.V.)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후 변화 대응과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독일 KfW 40 효율 주택(KfW 40-Effizienzhaus)의 모든 것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적인 건축 방법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금 투자에 대한 높은 만족도
금을 구매한 독일인 중 약 90%가 자신의 투자에 만족하고 있으며, 구매자 중 75.2%는 추가로 금을 계속 구입할 계획이며, 81.9%는 높은 금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보유한 금을 계속 보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금이 단순한 재테크 수단을 넘어서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Z 세대’의 금에 대한 관심
특히 ‘Z 세대(1995년에서 2010년 사이 출생)’는 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안전자산으로써 금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더 많은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금 구매 시 평균적으로 1,620유로를 지출합니다.
- 작성: Yun
- ⓒ 구텐탁코리아(http://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로 기사로 작성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문의주세요 (문의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