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파티나 행사가 있는 장소에 가면 스파클링와인인 Sekt나 프로세코(Prosecco)가 거의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와인의 이름은 다르지만 먹어보면 모두 탄산이 있고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나기 때문에 둘의 차이점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Sekt와 Prosecco는 무엇이 다를까요?
알코올 함량과 탄산 함유 기준에 따라 구분되는 Sekt
Sekt는 알코올 함량이 10% 이상인 스파클링와인을 총칭하는 용어로 Sekt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의 시간이 걸립니다. Sekt는 최소 3.5 기압(bar) 이상의 탄산 가스를 포함한 와인을 말하며 탄산은 와인 병 또는 와인 탱크에서 2차 발효가 되는 과정 중에 생성됩니다. 이처럼 높은 탄산 압력을 견뎌야 하므로 와인 마개가 철사로 단단히 고정된 버섯 모양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Prosecco, 이탈리아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세미 스파클링와인
Prosecco는 Sekt보다 탄산 함유랑이 적은 세미 스파클링와인으로 코르크나 일반 병뚜껑 마개로 닫혀 있습니다. Prosecc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베네토의 한 지역에서 자라는 백포도 품종으로 생산되는 와인을 뜻합니다. 그러나 이 포도의 품종은 2010년부터 글레라(Glera)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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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샴페인은 오로지 프랑스 상파뉴(Champagne)에서 생산되는 와인에만 붙일 수 있는 이름입니다. 상파뉴의 영어식 발음이 샴페인이며, 프랑스에서도 상파뉴를 제외한 스파클링와인은 크레망(Cremant) 혹은 뱅 무스(Vin Mousseux)로 불립니다. 따라서 Sekt나 Presecco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샴페인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샴페인과는 다른 술인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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