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한 방법으로 물놀이만 한 것이 없습니다. 물놀이할 때는 사고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여러 안전 수칙들이 있지만 특히 바다 수영을 할 때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비브리오 감염인데요, 바닷물은 염도가 높고 여름에는 수온이 높아져 비브리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에는 바다 수영으로 인한 비브리오 감염률이 증가합니다. 비브리오 감염을 위한 예방책과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에는 평소 수온 낮은 북해와 발트해에서도 비브리오 감염 증가
비브리오는 20도 이상의 따뜻하고 0.5~2.5%의 염도를 가지고 있는 바다에서 잘 증식되는 박테리아로 여름철에 비브리오균 감염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된 비브리오 감염 사례는 6건에 불과하지만 정확하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연방 보건 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에 따르면 평소 낮은 수온을 유지하여 비브리오 감염 사례를 거의 보이지 않는 북해에서도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박테리아가 많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북해와 발트해 연안에서 비브리오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 감염 예방법
비브리오는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난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수면이 낮은 지역은 수온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빨리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 감염률이 높아 노인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바다를 찾기 전 연방 환경청을 통해 수온과 수질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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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및 치료법
비브리오의 잠복기는 4시간에서 96시간으로 특정 병원균에 따라 달라집니다. 감염되면 피부에 발진 및 물집이 나타나면서 붓기 시작하고 발열, 오한,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악의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고 때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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