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미래 직업 트렌드는 어떨까?

지금 우리는 역사상 세상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앞으로 10년 뒤에 우리의 직업은 어떻게 변할까요?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반대로 두려움과 우울한 예측을 낳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가올 독일의 직업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독일의 근로자 부족 현상은 여전히 큰 숙제

숙련된 근로자, 혹은 전문직 근로자의 부족 현상은 독일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문제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독일 경제 연구소(IW)에 따르면 2030년까지 독일 노동 시장에 약 500만 명의 숙련된 노동자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뾰족한 수는 이민자를 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것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 현상의 영향은 가까운 미래에 판매직, 노인 및 사회복지 관련직, 건강 관련직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할 것입니다.

2. 미래 직업 트렌드에 관한 5가지 중요한 사실

디지털, 인공지능, 자동화 같은 키워드는 우리 미래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어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동화가 인간의 근무 시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구체적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어느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반영된다면 어떤 직업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를지 질문해 본다면 미래의 직업 트렌드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더 중요한 가치

미래에는 우리 주변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직업군이 자동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우리 산업의 65%는 자동화로 대체될 수 없으리라 예측합니다. 즉, 산업의 자동화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동화로 대체 할 수 없는 65% 범위에서는 사람 간의 상호작용과 공감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며, 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보다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단순노동과 같은 일자리는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노동력을 자동화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되어 있으며 오히려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새로운 기술로 인해 생겨날 일자리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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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더 늘어날 직종은 의료, 보건, 그리고 교육 분야

딜로이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기술이 발전할수록 의료 분야와 교육 분야의 일자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의료분야는 약 26%, 교육 분야는 약 20%의 일자리 증가가 있을 것입니다.

로봇 분야와 데이터 분석은 가장 중요한 기술

로봇 분야는 미래 자동화 기술의 핵심이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 분야입니다. 2035년이 되면 자동화로 대체될 산업 범위(현 산업의 35%)에서 그 중 절반은 로봇 기술이 차지할 것이며, 1/4은 데이터 분석 분야가 차지할 것입니다.

미래의 이상적인 인재상

자동화는 동일한 패턴으로 작업하는 분야에서 특히 많이 대체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에 조금 더 경쟁력 있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대체할 수 없는 한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창의력과 분석력, 그리고 인간적인 공감 능력까지 가진 사람이 미래의 인재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미래의 직업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리퍼란도와 우버

코로나 때 집에서 일을 하면서 회사라는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더라도 업무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았습니다. 업무 공간과 업무 시간의 자율성은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에게 큰 가치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가치를 반영한 리퍼란도, 우버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는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 장소, 그리고 방법을 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계약 방식도 풀타임에서 미니잡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플랫폼 비즈니스는 근로자가 필요에 따라 여러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며, 미래 직업에 대한 미래의 중요한 가치를 반영합니다. 2030년까지 우리가 일하는 직업 세계도 점점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의 자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성: 도이치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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