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통계청과 헤센주 통계청은 2022년을 기준으로 독일의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를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얼마나 되고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통계청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독일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시급 4.31유로 높고 서독이 동독보다 남녀 임금 격차 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여성의 급여는 남성보다 시간당 평균 18%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22년 기준 여성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20.05유로, 남성은 24.36유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독과 서독의 남녀 임금 격차는 각각 7%, 19%로 서독에서 더 많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또한 헤센주의 통계에 따르면 헤센주의 남녀 임금 격차는 21%였으며 여성의 평균 시급이 21.35유로, 남성은 26.90유로로 남성의 평균 시급이 여성보다 5.55유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출산과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 차이 감안하면 남성과의 격차 7%로 줄어
이 같은 남녀 소득 격차의 이유는 주로 여성이 남성보다 급여 수준이 낮은 직종에 종사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시간당 받는 수입도 적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임금 격차의 여러 요인 중 이와 같은 요인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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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성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고 이에 따라 수준 높은 직업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성과 남성의 소득 격차는 7%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들과 동등한 경력을 가지고 같은 직종에서 같은 직무를 맡는다 하더라도 소득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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