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를 주제로 나누는 대화는 독일에서는 여전히 큰 금기 사항인 것 같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직원의 30%는 배우자가 얼마를 버는지 조차 모르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동료의 급여 명세서에 얼마가 찍히는지 모른다는 응답자도 10명중 8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다음 급여 협상을 위한 근거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 분야의 평균 임금과 거주지에 따른 같은 직업 군의 급여 차이, 산업 및 성별에 따른 급여 차이 등을 구인 구직 포털싸이트 Stepstone에서 600,000개의 현재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장 높은 급여 직군의 평균 세전 78,300유로, 가장 낮은 급여 직군은 세전 28,916유로
가장 중요한 비교 가치인 독일 직장인 중위권 평균 연봉은 44,100유로 입니다. 그러나 이 금액은 말 그대로 평균일 뿐입니다. 이는 직종별,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최고 소득자로 분류되는 의사의 평균 연봉은 2022년 급여 기준 78,300유로 이며 최하위 연봉을 기록한 콜센터를 포함한 전화응대 서비스 직종은 평균28,916유로 입니다.
의사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직종은 대기업의 영업사원으로 평균 62,379유로를 받으며 이는 성과 관련 보너스와 같은 유연한 급여액의 평균값입니다. 엔지니어 직종 59,300유로, IT전문직 57,000유로, 경영 컨설팅 56,400유로로 직업군 분류에서 평균연봉이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콜센터 업종과 함께 낮은 평균 급여를 받는 직군으로는 소매 식료품업 32,444유로, 호텔과 레스토랑 31,200유로로 최저 급여수준의 평균값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직업군 안에서도 개별 분야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엔지니어 직군 중에서도 반도체 산업 63,000유로와 생명공학분야는 61,500유로로 특히 높은 평균값을 보였으며 영업분야에서는 제약 산업과 은행 영업부가 평균값 58,300유로로 다른 분야 평균값보다 30%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방주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급여
지역별 평균 연봉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대도시 지역의 근로자가 훨씬 더 많이 버는 것이 추세이며 시골을 많이 가지고 있는 연방 주 일수록 평균 급여는 낮습니다. 프랑크푸르트가 포함된 헤센주의 평균 연봉이47,840유로로 가장 높았으며 바덴 뷔르템베르크주가 47,800, 바이에른 46,800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메클렌브르크 포메라니안주가 33,600유로로 가장 적은 평균 연금을 받는 주로 조사 됐으며 브란덴 브르크34,300유로, 작센 안할트주35,400유로로 뒤를 이으며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학위와 경력에 따른 차이
학위와 관리 책임 및 경력은 급여의 상당한 인상을 보장합니다.
같은 분야의 일을 할 경우에도 대학이상의 학위가 있는 사람은 평균 59,700유로를 받으며 학위가 없는 직원 40,600유로보다 48%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및 직원 관리에 책임이 있는 직원은 눈에 띄게 더 높은 급여, 평균 86,000유로로 보상을 받습니다. 이는 같은 직급에서 인사 책임이 없는 직원이 받는 급여의 거의 두배입니다.
또한 전문적인 경험의 증가, 즉 경력에 따라 급여도 올라갑니다. 같은 직종에 신입으로 입사할 시 평균은 33,800유로 였지만 경력이 있는 경우 52,000유로로 증가 합니다. 이는 신입이 11년간 근무 했을 시 받을 수 있는 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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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차이 나는 성별에 따른 급여
많은 직업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은 매우 놀랍습니다. 특히 의사와 같은 소위 말하는 고소득 직군 에서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합니다. 이 직군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3분의 1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반해 IT전문 직군에서는 성별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눈에 보는 연방 주별 남성, 여성 평균 급여 및 비율 차이
- 바덴 뷔르템베르크 남성 평균 연봉 €52,000, 여성 평균 연봉 €42,120 / 차이 19%
- 잘란트 €44,720, €36,816 /18%
- 라인란트 팔츠 €45,136, €37,556 /17%
- 니더작센 €42,986, €36,104 /16%
- 브레멘 45,760, €38,516 /16%
- 튀링겐 €38,480, €32,594 /15%
- 작센 €38,064, €32,448 /15%
- 바이에른 €50,133 ,42,667 /15%
- 작센 안할트 €37,440, €32,089 /14%
- 헤센 €50,790, €43,680 /14%
- 슐리스비히 홀슈타인 €43,160, €37,440 /13%
- 노스라인 웨스트팔렌 €46,800, €40,560 /13%
- 메클렌부르크 서부 포메라니아 €36,400, €31,720 /13%
- 함부르크 €50,214, €43,680 /13%
- 베를린 €45,334, €39,667 /13%
- 브란덴부르크 €36,173, €33,379 /8%
Beruf | Median-Bruttogehalt |
---|---|
Arzt/Ärztin | 78.317 Euro |
Steuerberater*in | 72.800 Euro |
Pharmareferent*in | 67.600 Euro |
Key-Account-Manager*in | 66.144 Euro |
HR-Business-Partner*in | 66.040 Euro |
SAP-Berater*in | 64.480 Euro |
IT-Consultant | 62.691 Euro |
Business-Analyst*in | 62.400 Euro |
Ingenieur*in | 62.400 Euro |
Projektmanager*in | 62.400 Euro |
Projektleiter*in | 62.192 Euro |
HR-Manager*in | 62.012 Euro |
Softwareentwickler*in | 59.842 Euro |
Elektroingenieur*in | 59.280 Euro |
Projektingenieur*in | 58.240 Euro |
IT-Consultant | 57.200 Euro |
Sales-Manager*in | 57.200 Euro |
Consultant | 56.160 Euro |
Electrical Engineer | 55.380 Euro |
Bilanzbuchhalter*in | 52.312 Euro |
IT-Systemadministrator*in | 51.977 Euro |
Account-Manager*in | 51.376 Euro |
Konstrukteur*in | 51.157 Euro |
Personalreferent*in | 50.960 Euro |
Personalentwickler*in | 50.669 Euro |
Marketing-Manager*in | 49.920 Euro |
Projektkoordinator*in | 49.920 Euro |
Außendienstmitarbeiter*in | 48.672 Euro |
UX-Designer*in | 48.443 Euro |
Marketing-Specialist | 47.736 Euro |
Betriebswirt | 46.800 Euro |
Servicetechniker*in | 46.176 Euro |
Bankkaufmann*frau | 45.760 Euro |
Steuerfachwirt*in | 45.760 Euro |
Einkäufer*in | 45.344 Euro |
Online-Marketing-Manageri*in | 45.302 Euro |
Event-Manager*in | 44.720 Euro |
Personalberater*in | 43.680 Euro |
IT-Support | 43.314 Euro |
Recruiter*in | 43.160 Euro |
Finanzbuchhalter*in | 42.075 Euro |
Industriemechaniker*in | 41.600 Euro |
Chemielaborant*in | 41.600 Euro |
Personalsachbeabeiter*in | 41.392 Euro |
Gesundheits- und Krankenpfleger*in | 41.080 Euro |
Fachinformatiker*in Systemintegration | 41.034 Euro |
Fachinformatiker*in Anwendungsentwicklung | 40.749 Euro |
Buchhalter*in | 40.560 Euro |
Krankenpfleger*in | 40.560 Euro |
PR-Berater*in | 40.560 Euro |
Mechatroniker*in | 40.040 Euro |
Elektroniker*in | 39.936 Euro |
Social-Media-Manager*in | 39.936 Euro |
Content-Manager*in | 39.520 Euro |
Pflegefachkraft | 38.896 Euro |
Steuerassistent*in | 38.798 Euro |
Sachbearbeiter*in Vetriebsinnendienst | 38.688 Euro |
Disponnent*in | 38.688 Euro |
Speditionskaufmann*frau | 37.856 Euro |
Altenpfleger*in | 37.768 Euro |
Personaldisponent*in | 37.440 Euro |
Kaufmann*frau | 36.400 Euro |
Steuerfachangestellte*r | 34.476 Euro |
Physiotherapeut*in | 32.842 Euro |
Groß- und Außenhandelskaufmann*frau | 32.656 Euro |
Lkw-Fahrer | 32.240 Euro |
Fachkraft Lagerlogistik | 31.200 Euro |
Medizinische*r Fachangestellte*r | 31.200 Euro |
Lagermitarbeiter*in | 30.784 Euro |
Einzelhandelskaufmann*frau | 29.120 Euro |
2022년, 임금 상승 전망
급여 전문가들은 2022년이 급여 인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0년부터 2019년 10년동안 독일의 급여는 평균 2.4%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2022년 다시 고용 붐이 일어날 것이며 이는 급격한 임금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 전망 했습니다.
한편, 모든 데이터는 12개월동안 수집 되었으며 급여 평균값은 보너스, 커미션, 보험료 등을 포함 한 총 연봉 입니다.
- 작성: N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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