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2024년 10월 26일 –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 주관으로 독일 하노버 대학교 스포츠 시설인 「Zentrum für Hochschulsport」에서 한국, 예멘,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르가 참가한 4개국 친선 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대회 공식 명칭은 「KODE Korean Champions Cup」이다.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는 한인들의 성공적인 독일 정착과 지역 사회 통합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인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인들이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하노버 한인 축구 팀을 후원하며 지역 스포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한국, 예멘,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르 등 4개국 초청 친선 축구대회로 이어졌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협회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와 우정을 확대하고자 했다.
한국 팀은 치열한 예선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와의 접전 끝에 패하여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꾸준히 발을 맞춰 오던 마다가스카르 팀은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실력을 과시했고,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초대 대회의 영예로운 우승자가 되었다.
이선호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 회장은 “독일에 있는 대부분의 한인 커뮤니티의 고민이 커뮤니티의 유지와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라고 파악하고 있다”면서, “유니폼 지원을 통해 재정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대회 개최를 통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2025년에는 천연 잔디 구장에서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독일의 뛰어난 생활 체육 인프라를 한인 커뮤니티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 상담과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가 지역 사회 행사로 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미선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 부회장은 “이번 KODE 챔피언십 경기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경기하는 4개국 참가팀 선수들과 함께 오신 관객분들을 보면서, 다음 행사에서는 한국의 음식 문화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객분들 중 다수가 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의 취지와 비전에 크게 공감하며 협회 회원으로 가입까지 하는 등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고 감동을 전했다.
라피 무산디 인도네시아 팀 주장은 “다른 나라와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아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대회를 개최해 준 협회에 감사드리고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호세아 헤리노멘자나하리 마다가스카르 팀 주장은 “첫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우리 팀은 다른 팀들과 달리 수년간 발을 맞춘 것이 우승 비결이라 생각한다”면서, “한인 축구 팀의 활동을 응원하고, 대회 개최를 통해 타 팀들과 협력하는 모습은 독일 사회에서도 흔치 않은 모습”이라며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의 활동을 응원하였다.
한편, 대회 이후에는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 본사 센터 건물에서 뒷풀이가 있었다. 유재석의 유퀴즈와 세바시 등에서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로 잘 알려진 정나래 도르트문트 합창단 지휘자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 한독교육문화협회는 교육과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독일 하노버 법원 공식 인가 협회인 Kultur Brücke Korea Deutschland e.V.의 한국 활동명이다. 협회 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의 활동 장소를 비롯하여 독일 유학과 취업 등을 위한 교육 장소, 한독 문화 교류를 위한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 작성: 한독교육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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