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통계청이 2022년 독일 국내 총생산(GDP)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독일 국내 총생산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평균 독일 국내 총생산은 1.0%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잘 버텨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연방 통계청의 신임 청장 Ruth Brand는 국내 총생산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 및 배송 병목 현상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인상과 숙련된 근로자 부족,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2년 독일 경제는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보호 조치 해제로 큰 성장을 한 서비스업과 힘든 한 해를 겪은 건설업
2022년은 많은 코로나 조치가 해제된 해입니다. 그로 인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문야(+6.3%) 및 서비스 산업(+4.0%)이 큰 성장을 하였습니다. 특히 독일 일반 가정들이 여가, 오락 및 문화에 지출을 늘리면서 큰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소비 지출은 2022년 전년 대비 4.6% 성장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자재와 숙련공 부족, 높은 공사비 및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2.3%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서 제조업은 +0.2%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무역 역시 GDP성장율에 악영향을 주었는데요, 2022년의 대외 무역은 수출 + 3.2%, 수입 +6.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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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했던 근로 시장
2022년에 독일에는 평균 4,560만명이 고용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3% / 589,000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독일의 역대 고용률로 비교해 봐도 상당히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습니다.
작성: Isa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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