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위원회 STIKO는 성인과 청소년을 제외한 어린이 중 5세-11세 어린이에게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습니다. 그러나 기저질환이 있는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영유아에게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는 내용과 동시에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권장 변경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기저질환 있는 영유아의 코로나 백신 접종 권장
독일 연방 공공 보건 기관인 RKI는 백신 접종 위원회 STIKO가 기저질환이 있는 6개월에서 4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STIKO가 언급한 기저질환에는 과체중, 선천성 면역 결핍, 심장병, 만성 중증 폐 질환, 만성 신장 질환, 신경계 질환 및 종양 질환이 포함됩니다. 반면에 이러한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진 영유아는 감염이 되더라도 그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영유아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는 현재 독일에서 영유아에 대해 접종 불가
영유아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의 Comirnaty와 모더나의 Spikevax이며 화이자는 최소 3주에서 8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3μg 용량)해야 하며 모더나는 6-11세에 해당하는 어린이를 위한 용량(25μg)으로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독일에서 모더나 백신은 어린이들을 위한 용량으로 영유아에게 접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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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권장 사항 개별 선택에 맡기도록 변경
또한 STIKO는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백신 권장 사항을 수정했습니다. STIKO는 이전에 12세 미만 어린이들이 코로나 감염 고위험군인 가족과 친척을 통해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여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데이터 결과에 따라 앞으로는 부모 개인의 선택이나 의사와의 상담 후 백신 접종을 실시 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유럽 의약품청 EMA(European Medicines Agency)는 최근 5세에서 11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와 BA.5에 효과가 입증된 BioNTech, Pfizer의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STIKO는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대부분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코로나 감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존 권장 사항과 동일하게 한 번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혀 추후 이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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