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은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앞으로 유럽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중소기업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하반기 유럽 경기 침체 올 것, 독일의 경제 성장률은 -1.9% 예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조금씩 살아나는 듯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공급 병목 현상과 에너지 위기로 많은 국가에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독일은 현재 7.6%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Z Bank 연구팀은 올해 하반기에 유럽의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1.9%의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를 구조 조정으로 벗어나려는 중소기업들
이 같은 에너지 위기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비용 문제에 직면하면서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구조 조정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은행인 DZ Bank가 1,000명 이상의 중소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25%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에너지 위기로 구조 조정을 감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17%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고 16%는 개별 사업 영역을 접을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식품 산업은 이들 중 3분의 1이 구조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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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업 마진 압력 증가로 구조 조정과 같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
기업의 비용 문제를 구조 조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기업의 마진 압력도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작년만 해도 절반 정도의 기업에만 해당하는 사항 이였지만 올해는 식품 기업의 93%가 마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화학과 금속 산업은 86%, 자동차 및 기계 산업은 83%가 평균보다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구조 조정과 같은 과감한 변화를 통해 기업 운영을 이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부 기업은 정리해고를 최대한 피하고자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회사 건물의 운영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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