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부터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의 인플레이션은 식품, 에너지, 의료 산업 등 우리 생활에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관광 업계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의 그림자를 피해 갈 수 없어 보입니다. 독일 가격비교 사이트 이데알로(Idealo)는 독일 휴가객들에게 인기 있는 마요르카행 항공편과 오스트리아 캠핑 휴가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율이 실제로 올해 휴가 비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마요르카 여행 기준, 교통비 및 호텔 가격 전년 대비 46% 상승
독일 가격비교 사이트 이데알로(Idealo)는 올해 8월 1인당 일주일 여행 기준으로(식사 불포함) 전년 대비 교통비 및 숙박비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월 마요르카행 왕복 항공편은 1인당 평균 65유로였지만 올해 여름에는 약 92유로로 평균 41% 상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텔 숙박 비용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호텔 숙박 비용은 2인이 사용하는 더블룸 가격을 기준으로 1박에 69유로였지만 올해는 약 101유로로 인상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마요르카 여행 계획을 하는 여행객들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총 695유로의 교통비 및 숙박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여행 및 숙박 비용과 더불어 휴가 준비에 필요한 여행 가방 및 기타 잡화 등의 가격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캠핑족 울리는 주유비 및 캠핑장 숙박비 상승
올해 자신의 차 또는 캐라반을 가지고 캠핑하러 가기로 결정한 여행객들은 유류 할인에도 불구하고 주유비에 많은 지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베를린에서 오스트리아 첼암제(Zell am See)까지 평균 연료 소비량에 따른 왕복 여행 비용은 약 161유로 (캐라반 252유로)였지만 올해는 평균 43% 더 오른 230유로이며 캐라반은 359유로로 계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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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캠핑장 숙박 비용은 전년도에 비해 평균 7% 인상되었습니다. 올해 8월 성수기에는 1인당 약 17유로를 숙박비로 지출해야 하며 일주일 숙박할 경우 비용은 약 101유로입니다. 따라서 올해 베를린에서 오스트리아로 캠핑 휴가 계획이 있는 여행객들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41유로의 여행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캠핑을 위해 필요한 장비도 지난해 대비 약 6~10%가량 오른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성: s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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