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사례는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중증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 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백신 접종으로 현재 상황은 훨씬 더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에 따르면 토요일에만 24.000명의 감염자와 86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전국적으로 7일 동안에는 십만 명 당 145.1명의 코로나 감염 발생률을 냈습니다. 왜 이렇게 다시 발병률이 오르고 있을까요?
코로나 19 발병률 상승을 이끈 요인들
전문가들은 감염률 증가의 원인을 한 가지 요인으로만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급격한 증가 추세에는 바이러스 변종 확산, 완화된 정부 코로나 규제, 추운 날씨 등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코로나 감염 상승 추세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IMD 연구소 바이러스학자인 마틴 스튀르머는 “델타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라고 말하며, 정치인들이 감염 예방보다는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독일 정부가 영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상황에 너무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같이 보인다”며 “하지만 아직 감염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완화 조치가 성급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바이러스학자는 ‘습관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수치에 익숙해졌고 더 이상 그 수치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계절이 호흡기 바이러스 발병률 증가에 역할을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실내에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이는 곧 높은 감염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독일 정부와 주에서는 공공장소에 대해 3G(백신접종, 회복자, 음성확인서)나 2G(회복자, 음성확인서) 입장 규칙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규칙이 모든 곳에서 일관되게 시행되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또한 현재 독일의 백신 접종률이 너무 낮다는 것도 증가의 또 다른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RKI 데이터에 따르면 60세 이상이 85.3%, 18~59세 사이가 73%가 2차까지 접종했습니다. 전체 인구 중에서는 66.7%가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부스터 샷 권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자 독일은 면역 강화를 위해 모든 위험군, 70세 이상,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부스터 샷에 대한 충분한 홍보 캠페인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SPD 건강 전문가 칼 라우터바흐는 연방 정부에 새로운 추가 백신 캠페인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노인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연령대의 추가 백신 접종을 위한 캠페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학자 스튀르머는 백신을 맞은 지 1년 9개월이 지난 70세 이상인 접종자들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니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슈판 보건부 장관은 원칙적으로 독일의 모든 사람이 마지막 주사 후 6개월 후 부스터 샷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하며 주 정부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추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신 접종 센터를 다시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추가 백신은 저번과 같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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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모든 사람에게 접종하는 부스터 샷’에 대한 회의적 태도
하지만 의료 대표자들이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 부스터 샷을 접종하자는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반의사협회 이사는 “연방 보건부 장관이 모든 사람에게 추가 백신 접종을 가능하다는 기대를 부추기는 것이 상당히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정의들은 현재 70세 이상의 사람들과 몇몇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3차 접종을 권장하는 예방접종 위원회를 따른다”며 “하지만 슈판의 발언으로 해명과 논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스 라인하르트 의료 회장은 “지금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위한 추가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작성: 에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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