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독일에서 태어났고 독일 유치원도 다녔는데도 초등학교 입학 후 독일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학습 능력에 따라 특별한 도움없이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숙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상태라면 특별한 도움 없어도 독일어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는 아이라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첫번째로,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추천합니다.
학교가 시작이 되면, 선생님과의 소통은 언제나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성향과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선생님이 잘 알고 있으며, 아이들의 어려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학업에 부진하고 친구 관계가 좋지 않아 학교 생활에서 적응을 못할 수도 있는데, 선생님과 가능한 사소한 것이라도 자주 대화를 하고 상담을 한다면 아이의 생활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은 부모가 아이를 지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법이 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를 더욱 잘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어서 선생님이 아이를 오히려 도와주고 인정을 하게 해줍니다. 선생님의 인정과 칭찬 한번이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며 점차적으로 학교생활에도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줍니다.
두번째로,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좋은 팁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게는 오랜 시간 아이들과의 경험으로 노하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추천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또래 친구들과 가능하면 자주 놀리는 것입니다. 친구들을 통해 독일어를 많이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친구와 친해지게 되면서 학교 생활도 좋아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친구와 놀리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만 아이의 독일어 향상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서 좀더 용기 내어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더 좋은 점은, 선생님께서 아이의 독일어 향상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상담을 통해 두명의 친구를 추천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두번째로 추천해준 방법은 많이 듣고 많이 읽기입니다. 듣는 방법은 어린이 티비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으며, 영상 노출이 걱정이 된다면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다음 아이들 독일어 프로그램을 찾아 들려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한 CD가 함께 있는 책을 구입을 하며 함께 듣거나 도서관의 CD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책으로는, 아래와 같은 책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책은 선생님이 추천해 준책으로, 동화책이 아니며 단어를 읽는 방법과 함께 상황 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말하도록 하게하는 책입니다. 부모가 독일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단어를 읽게 하면서 상황에 대한 그림 부분에 있어서 부모님이 잘 알아듣지 못해도 아이가 부담 없이 즐겁게 말하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마지막 방법으로는, 선생님은 그래도 아이가 독일어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면 최후의 방법으로 과외( Nachhilfe) 선생님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과외 선생님으로는 은퇴한 선생님들 혹은 이웃 중 김나지움에 다니는 학생들로 하면 좋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선생님에게 좋은 과외 선생님도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선생님이 알고 있는 지인을 추천을 해주기도 하며, 현재는 모르지만 나중에 알게 되면 따로 연락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팁들이 독일어가 걱정이신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로 경험을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작성: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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