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녹색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녹색당 총리 후보 아날레바 베어복의 인기와 지지도가 하락중에 있습니다.
녹색당이 새로운 인물을 총리 후보로 지명하면서, 집권당 (CDU)의 코로나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이 겹치면서, 한때 녹색당은 정당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집권당 CDU/CSU을 누르고 지지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정당 지지도는 하락 (CDU 29%, 녹색당 21%) 하고 있으며, 특히 ZDF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총리 후보 지지도에서는 SPD의 Olaf Scholz에게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지지도 하락 이유
베어복 총리 후보의 지지도 하락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장 먼저 터진 것은 총리 후보 지명 후 얼마되지 않아서, 수입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었습니다. 2018 ~ 2020년 동안 여러 외부 활동을 통해서 얻은 수입 25,000유로를 신고하지 않아서 탈세 의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단순 실수(누락)이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이력서에 과장된 경력을 적은 것입니다.
2005년 ~ 2008년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의원 Elisabeth Schroedter의 의회 사무실 총 책임자로 근무했다고 작성했으나, 확인 결과 2007년 8월까지 베를린과 포츠담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이력서를 수정했습니다. 또한 대서양 횡단 재단 회원, 유엔 난민 기구 회원 자격이, FAZ 기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현재는 정기 지원, 후원으로 변경된 상태입니다.
2주전 출간한 책의 표절 의혹
베어복 총리 후보는 2주전에 „지금: 우리나라를 새롭게 하는 방법 (Jetzt: Wie wir unser Land erneuern)“ 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책은 표절 전문가 Weber에 의해서 최소 10군데 이상이 표절, 인용 누락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되었습니다.
현재 베어복 총리 후보는 표절 의혹에 대해서 이러한 의혹은 불합리하며, 자신의 선거 캠페인을 방해하는 공격이라고 반박하며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한편 베어록 총리후보는 자신의 경력에 대한 의혹 외에도, 선거 캠페인을 통해서 기후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 중인데요, 녹색당의 기후 보호 프로그램 실행은 높은 세금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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